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12월 15일 KBS의  환경스페셜 [ 들고양이 역습 ]을 보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처음에는 희망을 가졌는데... 역시나 기존의 고양이 프로와 다를 바 없이 서서히 고양이를 악물로 만드는 해설자와 그 팀들과 동물구조관리협회( 얼마 전까지는 동물구조협회)는 동물보호나 동물사랑, 생태계보호와는 전혀 상관없이 고양이를 미워하고 죽이도록 우리국민에게 유도하는 프로에 지나지 않았다.

프로가 끝날 무렵 나는 잔인한 우리국민의 끝없는 동물학대, 특히 고양이에게 가하는 미움과 학대는 절정인 것에 불구하고 이미 태어난 생명을 어쩔 수 없어 인간이라는 동물 천적이 다가오는 위험과 불안 속에서 살려고 애써는 고양이들이 너무나 가련하여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나라가 동물학대국으로 세계적인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줄은 알지만  동물생명을 업신 여기며 그 생명을 마구 처리하는 우리국민의 잔인한 성을 다시 보게 되어 놀라움과 슬픔을 느끼며 이 글을 보낸다.

우리 국민들이 개부터 시작하여 고양이, 새 종류, 모든 야생동물들 중 어느 한가지라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는 동물이 있는가? 온통 죽이고 먹는 일밖에 모른다. 해설자와 똑 같은 생명을 가지고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때리고 겁을 주면 고통과 공포를 느끼며 종족보존을 위 하여는 울음으로 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짝을 찾아 다녀야 하는 동물을 한번이라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 해 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어찌하여 내 생명만 그리 중요하고 내 고통만 그렇게 아픈 고통인줄 잘 알면서 남의 것은 그리도 모르는지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화면에 보이는 고양이들의 고통과 공포, 불안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무감각의 프로그램 팀들.  그들은 슬픔과 기쁨, 아름다움과 추함, 육체적 고통과 아픔 등의 감정이 있는 사람들인지 의문스럽다.
고양이를 죽여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조용하게 인도적으로 동물보호 관계자들과 의논하여 고양이를 구제하면 된다.
구태여 고양이를 악마같이 표현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고양이를 증오하고 잔인하게 죽이도록 부추길 필요가 있는가?생명사랑과 인간성 회복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양이를 중상 모략하는 일이 우리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들고양이 역습.  제목부터 고양이를 음해하고 있다.
화면에 보다시피 고양이들의 숫자는 많지 않다. 고양이 숫자를
표본조사로 뻥 튀기하여 고양이가 생태계파괴, 무서운 질병을 옮기는
양 설명을 하고 있다.첫째 고양이가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할 만큼 엄청난 수가 아니다.1년 가까이 야생고양이 추적한 팀들이 보여준 고양이들은 약 20마리 정도이다. 도망간 고양이들이 있다고 쳐도 그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며 이 수로는 생태계 파괴보다는 고양이들이 번식이 많은 쥐과의 동물을 잡아 먹음으로서 오히려 그 수를 조절한다. 선진국의 야생고양이 연구조사는 오히려 생태계를 조절하는 동물로 보고 되어있다.

마지막 화면의 외국단체의 조언은  야생고양이가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한다는 분명한 보고서가 있을 때는 그 대책으로 일부 안락사, 나머지는 불임 수술하여 자연으로 돌려 보낸다는 것을 산의 고양이가 유해, 무해를 가리지 않고 또는 그 수의 적고 많음과 관계없이 무조건 안락사를 시키는 양 왜곡시키고 있다.

본 협회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고양이가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 소 동물이 모두 사라졌다면 협회도 같이 협조 소동물보호에 앞장 설 수 있다. 고양이를 구제하게 될 때는 안전하게 포획하여 일부 안락사, 나머지는 불임수술로 자연으로 돌려보내자고 누누이 제안하였지만 번번히 묵살하였다.

동물의 병은 동물에게  인간의 병은 인간끼리 전파된다. 그러나 광견병은 인수공통병이다.  광견병은 전세계적으로 사라졌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꾸준한 광견병 백신으로 그 병을 막고 있다.  본 협회 보호소에는 끊임없이 야생고양이, 개, 야생동물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어떤 병을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본인은 물론이고 수의사, 직원들이 고양이, 개 등 모든 동물에게 수 없이 물려 큰 상처, 작은 상처를 매일 몇 군데씩 가지고 다닌다. 그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고양이 털, 개 털도 대한민국사람 중에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본인과 여기 보호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동물들 분비물도 가장 많이 만지는 사람도 여기 사람들이다. 그러나
동물과 접촉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도 훨씬 건강하고 피부도 곱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고양이 톡소프라즈마 곤디라는 기생충알이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올 확률은 100%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을 가다 땅이 꺼질 염려도 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릴 염려도 있다. 그런 염려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고양이 에이즈는 고양이에게만 전파되는 병이다.   쓸데없는 것을 보여주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고양이나 모든 동물은 인간이 먼저 겁을 주거나 공격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착하기만 한 아름다운 신의 창조물이며 자연의 일부이다.  동물들은 인간처럼 정당한 이유 없이 남을 해치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어쩔 수 없이 자기보다 약한 생명을 잡아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먹이 사슬이 아닌가
?
고양이가 새를 잡아먹거나 소 동물인 들쥐나 다람쥐, 청솔모 등을 배고프면 잡아먹고 산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다. 고양이가 저보다 약한 새 종류를 잡아먹는 것을 몰라서 가엾은 비둘기를 묶어서 매달아 놓고 고양이가 잡아먹는지를 실험하나.닭을 풀어놓고 고양이들이 잡아먹도록 유혹하여 보았으나 실패하니 죄 없는 비둘기만 희생시킨 당신들은 더 사납고 포악한 동물이 아닌가........당신들 인간은 배고프면 인간도 뜯어먹지 않았나? 어찌하여 고양이를 그렇게 흉폭하게 보이도록 온갖 조작을 다 하는지 비겁하기 짝이 없다.

약 20여년간 버리진 동물인 개, 고양이, 야생동물 등을 수없이 보살피면서 그 중에 고양이는 사람들의 미움 때문에 가장 많은 숫자로 여기 보호소에서 보호 받고있다.약 350마리가 되는 고양이 중 약 50%가 야생고양이이다. 비록 작은 보호소이지만 동물들, 개, 고양이들에게는 천국과 같다.  예민하고 겁이 많은 고양이들은 보호소 직원들로부터 더욱 따뜻한 사랑을 받는다. 이렇게 극진한 사랑으로 사람에게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과 어울리기는 어려워 입양 같은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하물며 동물구조관리협회와 환경스페셜팀들이 야생고양이들에게 그렇게 거칠게 대하고는 순화되기를 바라다니....아무 노력없이 공짜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야생고양이는 인간에게 버림받고 온갖 수난을 당하며 살아와 인간을 철저히 불신하며 항상 경계의 태세로 당신들을 보는데 그 눈빛이 부드럽기를 원하나?
고양이들의 서식처에서  온갖 쇠붙이 장비로 강제로 잡혀온 그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데 당신들에게 믿음과 사랑의 눈길을 보내기를 바라는가......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지.... 베풀지도 않고는 공짜로 받기만 원하는 사람들의 욕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말 못하는 순수한 동물보다는 말 잘하고 똑똑하다는 인간이라는 동물이다.  머리가 좋아 교활하고 잔인한 우리 인간들.. 그들은 이 아름다운 지구를 파괴하고 인간의 평화를 파괴하고 있다. 이보다 더 큰 피해가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있을까?
그런 인간을 고발하는 것이 인류의 평화, 행복, 질서에 크게 공헌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고양이를 미워하여 피해라고 볼 수 없는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내고 죽일 작정을 하고 있는데 이런 국민을 선하게 또는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방송관계자들이다.

다음 기회에 사람들에게 동물사랑이 생명사랑으로 그리고는 인간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진실을 우리국민에게 일 깨워주는 환경스페셜팀의 프로그램을 한번 기대 하겠다.

1999년 12월16일  한국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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