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여러분. 이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새해를 맞는 KAPS에는 여러 가지 새 소식들이 있습니다. 새로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소로 들어와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되는 기쁜 소식과 나이를 먹고 아픈 정든 동물들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슬픈 소식 등 항상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는 이곳 보호소에서 동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또 함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이곳 보호소에서 동물들과 생활하다보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이맘때 같은 주요 명절이나 휴일동안에도 보호소에서 휴일 없이 동물들과 보내게 되는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이해 해 주는데 고맙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회원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보호 일을 하다보면 너무나 불쌍한 동물들 사연에 울고, 너무 잔인한 인간들 때문에 분노하고 그 속에서도 많은 상처를 받게 되지만, 인간들에게 고통 받는 동물들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제 마음에 상처 역시 아무는 것 같습니다. 왜 좀 더 약하고 상처받는 생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왜 좀 더 약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노력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나 하는 의문점은 앞으로 제 남은 생을 살면서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명에 있어 인간이나 동물이나 경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특권으로 약한 생명을 죽이고 고통주어도 무방한 권리가 없듯이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앞으로도 재단법인동물보호협회는 동물사랑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로서 동물사랑실천 정신을 널리 전하는데 온힘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丙申年을 맞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재단법인한국동물보호협회 명예회장 금선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