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13813 vote 68 2007.01.13 (17:07:42)



제이미와 뿡쉐이.

뿡쉐이는 대전회원 전병숙씨가 아파트내에 서식하는 야생고양이들을 주민과 관리실에서 괴롭히고 죽이는 일이 잦아 마침내 병숙씨는 협회로 야생고양이들을 포획, 구조를 요청하게 되었다. 그 때 검은 회색의 뿡쉐이도 야생들과 어울리며 다녔지만 병숙씨가 오라면 오고 안기기도 하였다. 누군가가 기르다가 버렸던지 아니면 잃어 버린 것 같기도 하였다.

야생고양이들을 덫으로 잡을 때 뿡쉐이도 덫 속으로 들어가 협회 보호소로 오게 되었다. 몇 마리 다른 야생고양이와 달리 뿡쉐이는 개처럼 직원들을 따라 다니며 사랑스런 행동과 인정을 주었다. 팔을 내 밀면 팔을 베개삼아 곧 들어 눕곤하였다. 고양이 보호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분이 이름을 뿡쉐이로 지어주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말씀은 어느 한 모퉁이에서 뿌르퉁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 너 왜 그리 뿌르퉁하게 앉아 있니? 이리와" 하면 크고 퉁퉁한 몸집이 투실투실 거리며 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아이구 뿡쉐이야"라고 저절로 그런 이름이 나왔다고 하였다. 대전의 케나다인 카렌 부쉬가 보호소에 와서 이 애 사진을 찍어 그녀의 사이트에 올린 것을 미국인 제이미가 보고 한 눈에 반하여 달려왔다. 제이미는 보호소의 많은 고양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뿡쉐이를 찾아 안고는 좋아서 함빡 웃음을 띄웠다. 입양절차를 마치고,  떠나기 전 사진을 찍었는데 어째 뿡쉐이와 제이미가 많이 닮았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제이미도 귀엽고, 예쁘고 착하게 보였다. 몸집도 뿡쉐이처럼 살이 좀 쩌 있어 천생연분인 것 같았다.

 

통통한 모습과 잘생긴 얼굴들이 서로 닮았다고 모두 말하였다.

동글 넙적한 귀여운 두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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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숙

2007.01.13 (18:19:04)

정말,,복이 많은 앱니다.이쁘고 사람 잘 따랐던 회색나비가 입양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도 기뻤습니다.많은 위험이 항상,노출되어 있는 밖에서의 무서운 생활을 접고 이젠,행복한 삶만이 기다리고 있음에 제마음도 행복해져 옵니다.제이미씨와 나비가 행복만이 그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그간,회색나비를 돌보아 주시느라 애쓰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최수현

2007.01.14 (18:00:05)

앗...이녀석...^_^ 봉사할때 마다 옆에서 빗자루질 못하게 부비부비 하던녀석인데..퉁퉁한게 좋아서 살을 마구 접어 만졌던 그녀석이네요.
ㅎㅎㅎ 이름이 뿡 세이에요? 닮은꼴인 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자라라
권혜경

2007.01.14 (21:53:34)

뿡세이 이름이 참으로 정감있고 재미있습니다 뿡세이의표정에서 이젠나도 친구가생겼다 하는안도랄까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뿡세이와 제이미씨의 앞날에 늘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그나저나 뿡세이 정말 복고양이타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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