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위대한 교감!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란 직업을 알고 있는가? 바로 동물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치료해주는 일이다. 수의사 출신인 저자는 동물은 같은 치료법에 똑같은 반응을 나타내는 기계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론적인 치료법에 회의를 느낀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소통을 하며 피부의 상처가 아닌 마음속의 상처를 치료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치료한 동물들의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을 지키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말, 짝을 잃어 상심에 빠져있는 수컷 사자, 아픈 몸 때문에 안락사를 주인에게 원하는 개 등 다양한 이야기는 마음 깊은 곳의 가슴아린 울림을 전한다.
그러나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말이 통해야 소통을 하지 않는가? 인간 세상에 많은 언어들이 존재하듯이, 인간과 동물 사이에도 언어도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직감적이며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애정이 깃들어야 비로소 가능하다. 저자는 독자 모두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권한다. 그러면 당신의 삶은 물론 동물들의 삶 역시 바뀌게 될 것이라 조언하며.
최근 들어 '애완동물'이란 이름대신 '반려동물'의 표현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을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개칭한 것이다. 동물은 이제 인간에게 휴식을 주고, 친구가 되는 존재로 자리잡았지만 인간은 인간, 동물은 동물 이라는 한계로 소통을 스스로 거부하지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