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기사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에 대한 처참한 현실을 아직 잘 인식 못하고 있는 내용 같습니다. 동물들이 안락사를 많이 당하고 불행하게 되는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개식용습관 존재입니다. 그리고 키우는 동물에게 불임수술을 시키지 않아 유기동물을 수를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밖에 배회하는 개들을 보면서 먼저 떠 올리는 생각이 "개장수에게 팔면 돈이 된다는 것, 먹으면 보신된다"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개식용 습관이 없었다면 이런 생각은 원천적으로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개나 고양이를  잃어 버려도 쉽게 찾아 낼 수 있었을 것이고, 동물보호하는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2. (질문 답)개식용 습관이 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 또는 먹는 동물로 나누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동물 생명에 대한 가치관은 사람따라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생명체든 설사 벌레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식용습관이 있고, 동물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그 가치를 구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보다 약한 동물들이라고 함부로 죽이고 먹는 정의롭지 못한 잘못된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곁에서 매일 같이 보는 친한 동물들은 그러한 가운데 자연적으로 모두가 반려동물로 가슴에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3.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쉽게 죽이고 먹는 일을  자주 보게되는  우리 국민들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엄성은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갈수록 키우던 동물을 아무 생각없이 버리고, 장난감정도로 취급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협회로 매일 같이 오는 전화 문의 중 약 60% 이상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못 키운다면서 버리기를 원하고 약간의 양심 때문에 보호소에 맡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4. 따라서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동물보호소는 유기동물로 항상 만원이 되고 넘쳐납니다. 넘쳐나는 동물들을 모두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넓고 넓은 공간에  좋은 환경과 좋은 시설과 인력 문제 등을  누가 모두 해결하여 주겠습니까? 재벌이 또는 정부가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설사 도움을 준다고 하여도 끝없이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위한  보호소를  계속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5. 입양이 잘 된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협회로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불임수술을 원하지 않습니다. 새끼를 낳아 팔겠다는 욕심이 깔려 있다는 뜻입니다.  불임수술도 시키지 않고 입양을 시킨다면 이는 유기동물 수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발생하도록 하여  종래는 배회동물을 좋게는 안락사, 나쁘게는 보신용 개 사육장에서 죽게 만들어 주는 일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좋은 시설도 제대로 없는 곳에서  죽지 못해 고통 속에서 생명만 부지시켜 놓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이며 동물을 위하는 길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6.(질문 답)협회는 밖의 배회 개나 고양이들이 보신탕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어떤 동물이든 연락이 오면 구조해두고 주인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밖에서 주인이 찾을 때까지 그냥 방치한다는 것은  설명드린 것과 같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분실신고자가 100명이면 찾아가는 확률은 10-20%정도입니다. 나머지 80-90%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좋은 사람이 구조하여 보살펴 줄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차에 치여 죽던지 개 시장으로 대부분 간다는  뜻입니다.  

7. 안락사가 없고 동물학대가 없는,  동물에게 평화를 주려면 동물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먼저 앞장서서 우리 사회의 동물보호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문제(개식용습관)를 해결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불임수술의 중요성을 철저히 사람들에게 알려  유기동물 수를 줄이는 길입니다. 이 길 외는 달리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불임수술에 대해서 한마디도 없습니다.  불임수술을 시키지 않고 입양시키는 것은 진정 동물을 사랑하는 자세가 아닐뿐더러, 임시 안락사를 모면한다고,  유기동물 수를 더욱 증가시켜 그 생명들을 간접적으로 수 없이 살생시키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위의 <유기동물보호소의 문제점>을 참고로 읽어보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 동물보호소 안락사 문제에 대한 기사(아래 링크)를 읽고 문의 드립니다. 구조요청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http://www.hani.co.kr/section-021014000/2008/01/021014000200801100693014.html

실제로 길냥이, 야생 강아지(? 표현이 좀...)인데, 유기 동물인 줄 알고 신고 했다가 안락사 당하면 어떡하나. 다른 곳으로 팔려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외상이 없을 경우, 구조요청 대상이 되는 동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한 기사에 소개된 좋은 사례가 널리 퍼져 안락사 비율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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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보는지, 가축으로 보는지(키우다가 언제든 잡아 먹을 수 있는,, 닭 처럼)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전자와 같은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자들은 정력에 좋다고 하면 뭐든 먹고, 여자들은 피부에 좋다고 하면 뭐든 먹는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비단, 개, 고양이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희생되는 동물들의 수가,  줄었으면 합니다.

일상화가 되어버린,(유감스럽습니다.) 소,돼지,닭..... 인간의 필요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면, 그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게 배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동비

2008.01.16 (10:53:36)

답변 감사합니다 ^ ^
이 글을 통해 더 넓은 눈을 가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불임 수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kaps

2008.01.18 (20:11:03)


불임수술이 중요한 것 이상으로 개식용 습관 금지도 중요하므로 정부에 개식용 금지법안을 만들도록 개, 개인이 탄원편지를 많이 보내면 협회서 항의 하는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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