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read 16836 vote 0 2002.03.02 (01:34:41)

2000년12월에 있었던 미국의 IAKA 활동 두 가지입니다.2001년 3월12일에 LA 영사관 앞에서 다시 시위가 있을 것입니다.아래 j.D 회원께서 써신 글 참고하세요.
<지금까지는 IAKA의 많은 활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계속 홍보할 것입니다.>

1. 오슬로 시위

노르웨이 동물보호 운동가이자 IAKA(International Aid for Korean Animals: 한국동물보호 국제기금) 회원인 매기 핸슨(Maggie Hansen)과 NOAH(노르웨이의 동물보호 단체)의 헌신적인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도움으로, 12월 10일 오슬로에서 벌어진 IAKA의 시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아주 열성적이었습니다.

시위대의 가장 큰 목적은 김대중 대통령으로 하여금 시위대의 모습을 보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시위대가 본래 정해진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갔기 때문에 그목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김대중 대통령은 시위대의 모습과 시위대가 들고 있던 한국어로 쓰여진 세 개의 거대한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원래 시위대가 있던 장소는 김 대통령의 눈에 띄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시청 건물의 발코니에 나와서 대중들에게 손을 흔들기로 되어 있었는데, 시위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김 대통령이 볼 수도 없었을 것이고, 시위대 역시 김 대통령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시위대가 김 대통령의 눈에 띄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김 대통령 환영 군중을 시청의 반대편으로 이동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시위대에게 움직이지 말고 원래 있던 자리에 있으라고 말했지만, 시위대도 자리를 옮겨 시청 바로 맞은편 도로에 자리잡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환영 나온 군중 가운데 몇 명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김 대통령은 시위대를 보긴했지만 시위대가 있는 길 건너편으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위대가 1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시위대를 보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는 커다란 성공입니다. 왜냐하면 이 일로 인해, 이제 김 대통령과 한국 정부도 한국의 개와 고양이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가 한국 밖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노벨상 수상식은 노르웨이의 연례 최대 행사로 여겨지고, 김 대통령에 대한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와 언론은 한국의 개·고양이 학살 반대시위에 대해 TV나 신문을 통해 보도하기를 꺼려했습니다. 다만 NRK 주(州) TV방송국만이 시위에 관심을 보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유고슬라비아,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언론들은 시위 보도에 좀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시위대로부터 한국의 개·고양이 학살 문제에 대해 알게 된 일부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다섯 명의 십대 소녀들은 즉석에서 시위대를 도와 전단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위 도중 또한 노르웨이에 사는 많은 한국 교포들이 한국에서는 더 이상 개고기를 먹는 일이 없다고 우기면서, 시위자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미국과의 다음 접촉은, 김 대통령이 3월 8일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 일입니다. 현재, IAKA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에서의 동물학대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이메일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원 백해현씨 번역)



NOAH(놀웨이 동물보호협회)의 회원들과 iaka의 금계란씨



매기 헨슨씨(중앙의 여자분)와 기자들

2. 로스앤젤레스 시위

로스앤젤레스 한국 영사관 앞에서 있었던 시위에서, IAKA(International Aid for Korean Animals)는 처음으로 SHARK 단체의 스티브 힌디(Steve Hindi)와 그의 초대형 일명 '타이거 트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12월 15일 열렸던 이 시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겨우 하루반 전에 시위를 한다는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0명의 시위자들이 참가했는데, 이 중 일부는 IAKA가 시위 바로 직전에 인터넷상에 도움을 요청한 글을 보고 참여했습니다. 시위대에는 약 5명의 한국인들이 있었고, 대여섯 명은
길을 지나가다 한국의 개·고양이 학살 문제의 심각성에 놀라 즉석에서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근에 스티브 힌디가 거의 혼자 힘으로 코카콜라社가 로데오 후원을 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 일명 '타이거 트럭'은, 사면이 각각 초대형 화면으로 되어있고, 화면 위에는 또한 "개고양이 학살을 중지하라"는 깜박거리는 사인을 장착했었습니다. 화면으로는 개·고양이 학살 관련 영상 자료를 내보냈는데, 이 트럭은 아주 인상적이어서 많은 이목을 끌었으며, 지나가던 많은 차량과 버스, 행인들을 거의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시위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스티브 힌디와 금계란 씨는 한국 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한국 관리들을 만나려 시도했으나, 경비들이 출입을 저지했습니다. 많은 재미교포 언론들이 시위를 보도했으며, 이에는 코리아 센트럴 데일리(The Korea Central Daily), 로스앤젤레스 코리아 타임즈(The Korea Times Los Angeles), 93.5 FM 서울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TV 방송국 KTE(Korean Television Enterprise)와 KTN(Korean Television America Network)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AKA의 설립·운영자인 금계란 씨는 또한 로스앤젤레스 TV 방송국 채널 5와 인터뷰도 나누었습니다.
(회원 백해현씨 번역)



한국 영사관 정면



한국 영사관 정면



뒷면의 큰 화면에도 동물학대장면이 나온다.



"타이거 트럭" 주변에서 시위를 하는 동물보호단체의 회원들



사면이 초대형 화면으로 만들진 "타이거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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