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두류공원 너구리 방사.

2006년 10월 7일 밤 9시경 대구시 두류공원 내에 서식하는 약 20마리 너구리 중 어린 녀석 한 마리가 서식지에서 이탈하여 도로로 나오다가 차에 치였다. 다행히 심한 상처는 아니었고 가볍게 뒷다리에 상처가 있었고 다리도 절었다. 두류공원에서 운동나온 사람들에게 발견된 너구리는 곧  협회로 신고되고 구조받게 되었다. 다리 상처를 치유하는 동안 충분한 음식도 먹고 회복된 너구리는 불임수술도 받았다. 그리고 10월 12일 다시 두류공원 살 던 곳으로 보내게 되었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릴 말씀을 전합니다.

**두류공원 사무실에서 너구리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은 고마우나 불임수술을 받지 않은 너구리들 수는 증가할 것이며 이것은 곧 교통사고 및 피해가 잇달을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여러분은 달서구청 환경과(053-667-2571)에 전화를 하여 두류공원 너구리들을 포획. 불임수술을 권하여 일정한 수의 너구리들을 그 곳에 살도록 요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처음 구조할 당시 모습.



너구리들이 모여 산다는 곳에 도착하여 케이지 문을 열어주고 풀어주었다.







병원에서 나올 때 담아 준 음식과 물은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두류공원에서 준다는 음식이 모자라지는 않을런지... 약한 너구리가 매우 안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숲 속으로 계속 들어가고 있다.





부디 탈 없이 잘 살아주었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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