컹컹이는 작년 11월 보호소에 왔다.
씩씩하고 활발 했으나 크기가 크다고 입양인들이 외면했다.
보호소마당에서 생활하며 몇마리의 암 시추를 거느리며 대장 노릇을 했다.
숫놈에겐 가차 없으나 암컷에겐 먹는 사료다 다 내주고 지켜주며 한마디로 자상한 남자였다.
권혜경씨와 인연인지 보는 순간 잘생긴 컹컹이의 외모에 넘어가 입양되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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