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연평도 가는 배는 9시 30분이었지만,,
안개때문에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연평도 못 들어가는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햇는데요,,,;;
출발출발~
저는 배를 처음타봐서 죽는 줄알았습니다ㅠㅠ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께서,,
tip을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젤 뒤에가,,그나마 흔들림없이 괜찮다고 하셨어요,,으히히히.
슈퍼에서 키웠던개,,,주인분께서 포기하시고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께 강아지를 주셨습니다...
정말로 귀여운 강아지에요,,^^
왼쪽은 수컷,,오른쪽은 암컷이에요,,
거긴,,수컷두마리 암컷한마리,,,총 세마리가 묶여있었어요..
주인분은 안 보이시구요,,,
사료와 물통은 비어있고,,,,
일단 사료와 물을 가득주고 왔습니다...
닭들과 거위들이 많았습니다.........정말 많았습니다.....
닭들과 거위들은 사료를 한번 부어주면 오래먹기때문에 걱정이 안됐지만,,
물이 걱정이었습니다...
물을 주니 허겁지겁 먹더군요,,,,,
거위들은 겁이 많아서,,제가 자리를 떠야 물을 마시더라구요,,,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ㅠ...
다음 방문시에는 닭들 사료도 챙겨가야겠습니다...
집안에 있는 애기고양이,,화분사이에 보이시나요?..
야생은 아니지만,,,,경계를 너무 해서,,,구조를 포기하고,,,
밥과 물을 가득 주고 왔습니다...
그래도 계속 눈에 밟히는 애기고양이,,ㅠㅠ
세번시도끝에 둘째날에 드디어 구조를 하였답니다..
집안에 있어서 자칫하면 발견할수가 없는 고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면서,,,
야옹아~야옹아~하고 소리친 효과가 있었어요,,,
구조하고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와 한컷,,^^
모든강아지들이 물을 미친듯이 먹어요ㅠㅠ,,,에휴,,걱정입니다..
이 친구는 건물이 안쪽에 있어서 발견을 못할뻔했습니다..
사료를 주니 너무 잘 먹네요,,,
교회 별관입니다...
저녁에 강아지세마리가 나오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가봤습니다...
가봤더니 사람소리가 놀래서 그런지,,
별관안에서 고양이 2마리가 뛰어나왔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막아져서 그런지,,,
여러동물들이 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밤이니 위험할수있다고 순찰중인 경찰세분이 동행해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사료와 오리고기는 다 먹고 갔네요,,,
소세지만 빼놓구~_~
저녁에 초등학교에서 해병대분들이 계시는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밥과 김밖에 없더군요 ㅠㅠ,,
메뉴중에 오리고기가있길래,,,
몰래싸가자는 동사실회원분의 센스에,,오리고기를 몰래싸와서
고양이에게 주었쬬...
밤에는 굶주린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연평도주민들은,,강아지에게 사료를 먹이지않고,,
사람이 먹다 남은 매운 음식들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에게 사료나 고기를 줘도 안 먹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앞에 소세지보이시죠?
하지만 이 강아지는 소세지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_~
소세지를 너무 좋아하는 백구,,으히히히히,,
회장님말씀대로 소세지 사길 잘한 것같습니다.
75세의 할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강아지,,
세군데로 나눠서 15마리 정도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사료는 전혀보이지않고,,,라면봉투들이 여기저기 많이있습니다..
물그릇도 전혀보이지않고,,,
물그릇과 밥그릇을 만들어서 밥과 물을 많이 주고왔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사료를 나눠준다고 들은것같은데,,
여기 할아버지는 못 받으신것같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사료지원을 해야될건데,,
아직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부탁부탁을 하고 왔습니다...
일주일뒤에 왔을때 물이랑 사료 없으면,,,
할아버지 경찰서에 데려갈꺼라고 농담을 했는데,,
한국동물보호협회에서 간다니,,,저도 같이가서,,
할아버지가 애들한테 물과 밥을 잘 주고잇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2층집 계단에서 발견하게된 고양이,,
사람을 너무 잘따르길래,,,고양이 간식을 주었습니다..
너무 잘 먹더라구요,,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컷,,,,
좋은 곳에 입양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유리조각들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돌아다니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위험할것같아서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이런것들은 일단 인천구청에 연락을 취해야할것같습니다.
동물과 관련된것이라기보다,,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너무 위험하니,,
이런거라도 청소라도 지원해달라구요,,,,
이틀동안 거의 먹지 못해서,,
인천 돌아오는 배 안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연평가는 배는 오전에 한번 뜹니다..
저는 지방인지라,,,막차타고 서울역에 4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3시간동안 롯데리아에서 시간 보내다가,,,
7시 좀 넘어서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을 만나 출발하였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일정은 너무나 짧지만,,,
방학때 공사장에서 일해도 이정도까지는 힘들지 않았습니다ㅠㅠ
지금 온 몸이 다 쑤시네요.
이제 씻고 파스좀 붙이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