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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산다는건,,
by 이두환 (*.42.193.68)
read 11124 vote 0 2009.12.14 (21:43:14)

동물보호라는 명목하에 활동을 시작한지,,
10년이 다되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만큼 흘렀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지나온 시간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쉬워하는 여유까지 생겼나봅니다,,,

이 활동을 해오면서 알게된게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정말 더럽고 추악하고 비열하고
앞에서 웃어주면 바보라서 웃는 줄 알고
그 사람을 짓밟을려고하는 그런 악랄한 존재라는걸,,
너무도 이른 나이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너무나 저에게는 버겁습니다,,

문드,,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내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런 활동을 해야되지? 라는,,
그런 해이감이라고 할까요,,,
참 웃긴게,,한 평생을 받쳐온 회장님과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 앞에서 감히 제가 이런 말을 꺼낸다는게 웃긴것같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살아봤자 얼마나 살꺼라고,,
이렇게 바둥바둥 거리면서..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내 마음속에 사소한 걱정들이라는거,,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 아닌 것들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모든 고민거리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 별것이 아니게 될테지요,,

원하는 걸 얻는다는거,,,
그 만큼의 댓가가 따르는게 인지상정이거늘,,,
현실을 안다는거는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문득 이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비틀즈 노래중에 hey jude~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s
for well you know that it's a fool who plays it cool
by making his world a little colder

kaps

2009.12.16 (12:55:17)
*.237.105.3


이세상은 어떤 작그마한 일이라도 순탄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모두 어렵게 어렵게 고생시키고 그런 과정에서 정신을 순화시키며 성숙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고생은 돈 주고라도 사야 된다는 말이 있어요. 실망하고 회의를 느끼기에는 너무 젊어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옆, 뒤 등 돌아보지 말고 열심히 앞만 보고 가세요. 그러면 실망, 좌절, 외로움 등이 다가올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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