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해보는 고소 고발 사건이라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담당분을 잘못 만나서 일이 많이 꼬였었어요
담당분이 매우 권위주위적이고 비협조적이었습니다.
그 부서에서 제일 높은 분이셨는데
아무도 일 안한다고 터치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무성의, 무관심,무협조 일색이었습니다.
이런 보스케릭터 한번 경험하고 나니
다음에 어떠한 형사님 와도 이보다 잘해낼 자신이
생겼습니다. 노하우도 생겨서 좋구요.
메모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저도 이거 참고해서 또 신고할려구요)
7월 중순쯤에 첫 신고 한것 같은데
서부지방검찰에 사건 통보가 된 시점은 10월 1일 이었고
10월 13일에 사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당 검찰분은 신희영 검사님이시고
경찰서 송치번호는 19102
검찰청 사건번호는
2009형제48661 입니다.
처리 결과는 '기소유예' 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죄는 인정되나 죗값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에 같은 행위를 해서 추가 신고가 들어가면
그때는 죗값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이 10월 말인데 처리 됬다는 연락도 없고
그냥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냥 멍합니다.
약간 희망적인 소식은요 매일같이 홍대역 5번출구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열흘정도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확신컨데 어디서 또 장사하고 있을 것입니다.
확신하고 확신하고 확신합니다!!!
홍대역 5번출구가 가장 장사 잘되는 지역이었는데
이번엔 어디에 자리를 피셨는지 궁금하네요...
언젠간 제가 또 찾아내겠죠~
찾아내기 전에 홍대역에 또 오실려나요??
아줌마 바보??
회원님들 중에 서울 사시는 분 계시면
아.. 고양이 이쁘다 하면서 사진 살짝 찍어
저한테 휴대폰으로 사진 부탁드리면 좋아요~
참 제 번호는 010-8992-1286 입니다.
메모 필수 입니다.
혹시라도 회원님들 중에 고양이 파는 것이
왜 나쁜 건지 의아해 하는 분 계실 지 몰라
답변 드리면요~
고양이 한두마리 파는 자체는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생명을 경시하는 자격없는 사람이 대규모로
고양이를 물건이하로 취급하면서 파니까 화가 나는 것입니다.
약간 흥분했네요~
이런 명언도 있더군요
'이 세상에 가장 완벽한 것은 시계와 고양이 이다'
고양이 키워 보신 분은 다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런 애교덩어리 매력만점 생명체를 괴롭히시는 분
도저히 가만둘 수 없습니다.
11월엔 시간 많이 나니 잘 됬군요~
아주머니 기다리세요~
정말 끈기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 연약하게 보이던 얼굴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강합니다. 고맙습니다.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좋은 결실을 볼 때까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여기 모든 회원들도 말은 하지 않아도 응원보내고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