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저는 서울에 사는 캣맘입니다.
저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계속 냥이들이 머물고 있지만
경비실과 전쟁중이랍니다.
관리소장이 바뀐뒤 횡포가 더 심해져서 쥐를 핑계로 약과 끈끈이도 놓고
제게는 사료주지말라고 여러번 경고도 하구요.
그래도 저는 이아파트에 9년째 살면서 냥이들 중성화를 자비로 해주었고
구충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제가 중성화 시키고 돌보던 냥이를 주여서 몰래 파뭍는것을 저희 시모님께서 보시고 알려주셨어요.
매우 위험한 경비들과 전쟁중입니다. 물론 몰래지만....
지금 지하의 냥이 (이름을 루이 라 지었어요)루이가 눈을 심하게다쳐(날카로운 것에 맞은것 같아요.) 피와 범벅이 되어있어요. 우선 안잡혀주니 항생제를 먹여두었어요. 하지만 포휙을 한들 보낼곳이 없어요.
여기 냥이들은 모두 6마리입니다. 원래 7마리를 중성화 했는데 며칠전 경비들에게 한마리는 죽임을 당했구요. 너무 순해요. 얘들은 아기때부터 제사료만 먹었어요. 이애들을 순차적으로 포휙해볼테니 보호소에 입소가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아이들몫의 후원은 계속 하겠습니다. 제가보기에는 보은보호소는 냥이들 낙원같아요. 매일 죽음과 직면하는 냥이들을 구해주세요. 제가 데려가보도록 할께요. 혹 서울에는 회원들 없으신지요??
대구에 있어서 너무 아쉬워요.
서울에도 연락소 있으면 좋겠어요.
잘 있던 애들이 어느 순간 안보이면 걱정되서 잠도 안오는데
아기가 피흘리며 다쳤으니 맘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제 생각엔 경비님이 나쁜 맘 먹어서 독자적으로 나쁘게 행동할 가능성보다
익명의 주민 신고로 경비님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비님께 열흘만 봐 달라고 사정 하시고
추석 빌미삼아 선물도 사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비님과 타협을 하세요
고양이는 안키우겠다. 대신 열흘만 봐 달라
열흘안에 고양이 포획해서 다른 곳에 입양 시키겠다.
뭐 이런 식으로 약속하고 확답 받으면 당분간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획하는 대로 동물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법 따지기 전에 고양이의 안전이 최우선이니
감정소모 하며 절대 싸우지 마시고 살살 달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획 도움 주는 곳은 네이버어 '제프네' 블로그에서 봤는데요
찾아서 알려드릴께요 워낙 게시물이 많아 시간 좀 걸릴 것 같습니다.
blog.naver.com/bhlee79 가 주소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