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여 눈물 밖에 나지 않습니다... 삼색냥인데 사람을 너무 잘 따르네요.. 대체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건지..앞다리가 낫처럼 완전 굽어져서 자기 딴에도 아팠는지.. 다리 여기 저기 살이 다 벗겨져 있네요..
아프니깐 이렇게도 걸어보고 저쪽으로 걸어보고 해서 다리 여기 저기 피부가 다 벗겨졌습니다..목에는 빨간 목줄을 하고 있는데 분명 누군가 키운 고양이겟죠..
캔을 그자리에 2개나 허겁지겁 먹더군요... 이녀석이 이렇게 되기까지 부러진 다리가 저절로 붙을때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굽어지 앞다리를 끌고 제 품에 안기려고 기어오는 모습을 볼때마다 한없이 눈물이 나고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이녀석을 어찌해야될지 몰라 일주일정도 먹고 싶은것 원없이 먹이고.따뜻한 방에서 돌보다가 잠재웠습니다..
마음이 찌어질것 같지만 이녀석의 고통이 여기서 끝나서 편안해 진다면 어떠한 고통도 감당하겟습니다.
세상 모든 길냥이가 태어난죄로 이런 모진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니 오늘은 더이상 살기 싫타는 생각밖에 떠오리지 않네요
품안에서 잠재웟는데 고통 없이 아주 편안히 가더라구요..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건강한 앞다리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겟습니다.
안락사를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그아이 고통을 덜어주셨다니 저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이글을 읽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왜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을까요? 한없이 눈물과 한숨밖에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