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삽니다. 07년 1월부터 작지만 거의매달 온라인 후원을, 08년1월부턴 정기후원자 이구요.
그래서 대구나 보은에 있는 보호소 소식을 생각 날때마다 이렇게 직접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으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지도 모릅니다.
(제게 배달되는 소식지는 한번보고 버리는 것이지만 그것들을 찍어내기 위해 드는 돈이라도 좀 더 동물들을 위해 써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홈페이지에서 대구매일신문에서 보호협회관련 기사를 보냈던 것 같더라구요. 무슨 일인지 몰라 기사 검색도 해 보았습니다.
요는 협회에서 보호하는 명목아래 구출된 유기동물을 임의 안락사, 입양 등을 하며 구청에 허위 보고하여 지원금을 받으며 보호소 건립과 관련하여 사유재산 축적 등 과 관련된 시시비비인것 같은데...
믿고 1년 조금넘게 꾸준히 후원금을 보낸 사람으로써 건의를 합니다.
꼭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에는
홈페이지나 소식지를 보면 간간히 보호소 소식과 시설 사진, 구출된 몇몇 일부 동물 사진밖에 없습니다. 협회 홍보도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신문기사와 같이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는 어느정도의 불투명한 관리 헛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모두들 직접 협회나 보호소를 와보면 안다고 합니다.
분명 직접 방문하면 속시원히 알수는 있겠으나 이것 때문에 먼길을 나선다는 것도 무리입니다. 그래서 직접 와보거나 가봤던 사람은 알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제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는 억지주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인 논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저처럼 직접 가보지도 않았고 가기 힘든 상황에 있는 후원자들은 현재 두 입장 모두 의심스러우며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그러기에...홍보를 겸한 보호소와 협회 소식을 떠나 홈페이지를 통한 투명한 관리를 해주셨으면합니다.
첫번 째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들어 주셔서 일지식으로 오늘 일어난 일들을 투명하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예> 보호소에 입소된 아이들은 개: X마리, 고양이: X마리. 기타 :X마리.
안락사된 아이의 사유와 수
두번 째 :매달 들어오고 사용되는 협회 후원금과 현재 보호중인 동물 개체수를 보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협회재산 공개도 해야하구요.
무엇보다도 재정이 투명하면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신문기사를 통해 이곳 동물 보호협회에서도 안락사를 한다는것에 놀랐습니다. 회복불가능한 동물은 정말 해야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번 째 : 이곳 동물보호소 관리 규정과 안락사에 관한 규정 등을 공지해주셨으면합니다.
예>입소되어서 당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치를 받은 후 미용을 받고 입소 며칠 후 대구에서 보은 보호소로 이동 보호되고 그 중 어떠어떠한 기준으로 인해 그 기준에 합당한 동물은 입양이 된다. 식으로 말이죠.
네번 째: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협회장님과 이하 직원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사진과 함께 말이죠. 모두에게 공개하고 책임감을 지워준다면 일을 함부로 하지도 않을 겁니다. 또한 나쁜 마음으로 이곳을 접근하는 직원들도 미연에 방지를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간간히 올라오는 소식으로는 도통 협회에서 제가 보낸 후원금이 어떻게 운용이 되고 있는지 알수가 없군요. 자유게시판의 특정인과의 언쟁을 통해서 어떻게 땅을 구입했으며 등의 상세한 과정을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홍보는 홍보이되 투명운영은 투명운영되고 되어야만 이러한 신문사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을 뿐더러 저처럼 멀리 떨어져서 협회의 홍보만 믿고 알게된 후원자들에게 직접 대구나 보은까지 시간내어 가지 않더라도 믿고 후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협회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믿음을 주어 더 많은 후원자와 관심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전 협회를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썬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습니다.
무조건 그 기자의 말이 옳지 않다는 대답과 직접와 보면 안다는 몇몇 회원들의 말이 오히려 의구심을 품게 만듭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투명한 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를 포함하여 그 기사를 접한 협회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러한 곳'이라 인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기후원도 다시 재고해 봐야할 문제이구요.
협회장님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나는 정직한데 제 말을 믿어 주지 않을 때 정말 답답한 마음. 그 심정 조금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그러한 주장을 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회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지금 당장은 맘은 편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협회는 너무 몸이 커졌습니다. 협회장님께서 집안에서 사제를 털어 보호하던 그런 보호소가 이젠 더이상 아닙니다.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하게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동네 아줌마가 아닌 협회장 이십니다. 후원자들과 회원들에게 협회장이란 직함에 걸맞게 대처해 주셨으면 합니다. 협회가 더 발전하려면 마음과 동정으로 호소하고 후원받는 것에서 엄격한 규율과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신문사와의 일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협회의 투명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별 그렇다한 해결책과 투명운영이 되지 않으면 그러한 기사 내용도 아니뗀 굴뚝에서 연기 나겠냐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정기후원 중단과 함께 회원에서 탈퇴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부탁하겠습니다.
유기된 고양이와 학대받았던 새끼 고양이, 추운날 며칠동안 전봇대 구석에서 떨고있던 구출된 새끼 고양이를 업어와서 키우는 사람으로써 우리 애들같은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대학원시절 실험에 필요없는 실험쥐들을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에서 대량 안락사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들에 대한 조금의 사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후원이 오히려 부끄러운 행동이 되었다고 느끼게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아이들 이름이 나비.깜시.샛별,초롱이 입니다. 여자고양이 2,남자아이2 모두 4녀석입니다. 모두 길냥이 출신입니다. 한녀석은 카센터 타이어 적재함 밑에서, 한녀석은 앞집 보일러실에서, 한녀석은 버림받은 녀석입니다. 길량이들 보면 마음이 안스럽지요. 어찌 해줄 방법도 없고 입양하는것도 쉽지않고.속이 쓰릴때가 한 두번아니지요.
4아이를 입양하기전에 한아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보호하는 아이는 아니고 집 근처에서 키우는 아이로 무척 이뻐했습니다. 이 녀석 잡혀 갔습니다. 고양이 잡아서 약에 쓴다고 새벽에 잡아갔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고양이를 알게 되었고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성남 모란시장에 가보신적 있으세요?
잃어버린 아이 찾으려고 성남 모란시장까지 가봤습니다. 사과 괘짝 만한
공간에 수십마리가 엉켜서 손님이 오면 죽음만을 기다리는 그 상태.
저도 6개월정도 협회에 후원금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님과 비슷한 생각에.
마음에 갈등이 일어나서 공백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후원금
보내고 게시판에 글쓰고 합니다. 저에게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조건이
없어졌습니다. 내가 작으나마 후원금을 보내는데 당신들은 이렇게 해야하지
않는가하는 모든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자리잡은 생각은 남들이 안보내도 나는 보낼것이다. 남들이 등져도 나는 끝까지 갈 것이다.하는 생각
입니다. 남아 있는 아이들을 배신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님께서 제안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원탈퇴를 하시고 후원금 중단을
하시는것은 님께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저는 다시 한번 깊게 어떤것이 아이들을 위하여 바람직한 것인지 판단하고 결정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아이들의 버팀목이 되어줄 분이 또하나 사라지는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님께 저도 제안을 하나 해보고 싶습니다.
성남 모란시장에 한반 가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대구에 한번 방문하심이 어떻까 합니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살아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