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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by 전주미 (*.100.40.216)
read 9454 vote 0 2007.12.22 (04:23:44)

랑이라는 녀석을 10개월전에 잃어버린후 이곳에 거의 들어오지 않다가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룸에서 말썽쟁이 코카 두마리와 페키를 키우다 결혼하면서 이사를 하고 그 이사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이 개를 키웠다는 이유로 집이 낡아서 생긴문제를 보증금에서 빼겠다면서 보증금을 주지않아서 무지 맘고생을 했었거든요... 그와중에 부모님꼐 맡긴 랑(수컷4세 아름이의 외동아들)이가 없어지고 결혼문제에... 우여곡절이 많은 10개월이었습니다.^^ 지금은 다 정리되고 안정을 취한 상태고요 신혼집에서 페키와 살고 있습니다 다른 코카 아름(암컷6세)인 여름에 암으로 죽은 진도개(암컷11살)코로를 대신해서 부모님이 잘 키워주시고 계시고요  에고~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

제친구의 남편이 길에 버려진 마르티스 새끼를 주워다 키우고 있습니다. 사연은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회사에서 돌보다 친구부부가  결혼을해서 신혼여행에서 다녀오니 회사 사람(누군지 심증은 가나 물증이없어 지금도 추궁하지 못하는 상태랍니다) 누군가에게 얼굴을 심하게 얻어맞아서 얼굴 반쪽이 깨져서는 신랑이 일하는데 곁에와서 꼬리를 흔들더랍니다 고름도 잔뜩끼고 꼴이 말이 아니었더랍니다. 곧 죽을 운명이라 여겨져서 차라리 고통없이 죽으라고 비닐로 머릴싸서 목을 졸랐답니다 근데 한쪽 눈빛이 너무 초롱초롱해서 죽이진 못하고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받고 (한쪽눈을 잃었습니다) 2년째 회사한켠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친구가 바로 임신을해서 집에서 키울수가 없었다네요.. 녀석이 친굴 너무 질투해서 심하게 물기도 한답니다. 신랑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 부부를 만나면 삼돌이가 화제가 되는데요 들을떄마다 너무 맘이 아파요 그런데 요근래 안타까운 얘길 들었습니다. 신랑이 회사를 옮기게 되면 더이상 삼돌일 돌볼수가 없다네요 누가 키워줄 사람도 없고 성격도 사납고 한쪽눈도 없고 또 외모가 이쁜것도 아니라 신랑이 불쌍한 마음에 늘 간식을 많이 챙겨주다 보니 체중도 10KG가까이 나가거든요 이부부가 사는집도 10평남짓하고 이제 막돌지난 아이까지 있어서 집에서는 못키우는 상황이고요 아직은 이직할 계획은 없지만 언젠간 곧 이직을 하게될텐데 누군가에게 보낸다해도 성격떄문에 사랑도 못받고 또 떠돌이 신세가 될게 뻔하다며 그렇게 되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겠답니다 그러지말라고 얘긴 했는데 저도 키우겠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더군요 코카들 키우면서 맘고생했던 일들이 생각나서요 아직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언젠간 들이낙칠 일이라 주변인으로써 그냥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어떤게 최선이 될까요?

kaps상담

2007.12.22 (10:15:29)
*.200.247.54

친구분의 남편께서 참 좋은 일을 하셨군요.
집에 데려가서 키울수만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이 없겠지만 글을 읽어보니 그것도 어려운 일일 것 같고, 건강하지도 않은데다 친구 남편분 말고 다른 사람을 잘 따르질 않으니 입양도 어려울 것입니다.
또 입양을 보낸다 하여도 행복하게 잘 살거라는 보장도 하기 어렵구요.
보호소에 온다고 해도 아마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겁니다.
키우지 못할 상황이라면 친구 남편분의 생각데로 안락사를 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주인 품에서 잠자듯이 가는 것이 다른 곳에 보내져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 보다 나은 일일 테니까요.
전주미

2007.12.27 (09:41:28)
*.100.40.171

아... 그렇군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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