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거나,
실내로 들이지는 못하더라도
바깥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게시판을 둘러보다가
약을 놓는다고 엄포를 주었다던 이야기,
약을 먹고 고양이가 죽은 이야기 까지 보여서
궁금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글을 씁니다.
방금 읽은 사연인데요,
고양이가 화단에서 뒹굴었다는 이유로
돼지고기에 약을 묻혀 화단에 뿌려놓았고
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발견하고 치웠지만
잠시 사이에 고양이가 그것을 먹고 거품을 토하면서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그냥 단지 '잔인한 인간이네요' '어떡해요..'
이런식으로만 넘겨야만 하는지요.
동물보호법에 있는 '이유없이 동물을 죽이는 행위'에
포함되는 것 같은데, 언제나 눈물만 흘리며 앉아있기에는
너무 분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당한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증거가 있어야합니다. 이웃사람 중에 한 사람이 그런 일을 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언제 누가 하였는지 사진을 찍었거나 확실히 본 사람이 있어 증인이 되어 줄 수 있다면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내면 된답니다. 밥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웃사람들의 동태도 잘 살펴보고 밥을 주고 조심스럽게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