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못쓰는 녀석이 저희집에 와서 2틀만에 새끼 다섯마리를 낳앗습니다.. 젓도 잘먹고 어미도 건강하고.. 이제 됐다고 생각했는데 삼일만에 2마리가 죽고 또 이틀만에 2마리가 죽었습니다..
대체 뭘 잘못한것일까요..?
어미가 젓이 잘 안나오는것 같아 인공수유도 하고 했는데..
전부 제탓으로 아이들을 보낸것같아요.. 공원에 묻어주고오자마자.. 또 우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4년넘도록 밥준 길냥이가 차에 치여서 죽었다고.. 전화가 왓더군요..
이사를 하면서 새로 입주해오신 분에게 사료를 달달이 보내고 그분이 밥을 주셨거든요.. 차에 치여서 즉사한것 같다고..
불임 수술을 시켜놔서.. 멀리 가지도 않는 녀석인데.. 더군다나 두녀석이 항상 붙어다닙니다.. 이제 남은 한녀석어찌하지요,.
가족들 상의 끝에 남은 녀석은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작 보내줄꺼.. 그럼 한녀석도 고통스럽게 가지 않았을텐데..
남은 한녀석이 지금 전혀 먹지않고... 하루종이 잠만 잔다고 합니다.
갑자기 저에게 왜이리 고통스러운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건지..
마음추스릴 시간도 주지 않네요..그래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냥이가 제손길만 스쳐도 빽빽울면서 안기는것을 보면 잠시나마 마음이 편하네요...
제가 키우고 싶은데... 어미가 야생이라...협회로 보내야될것 같아요.. 어미만 보내면 어미가 너무 불쌍해요... 고양이를 데리고 오면 늘 하는 말... 눈을 보지말자.. 안아주지말자... 보내야한다... 그렇게 식구들이 이 악물고 몇번을 다짐하고 되내이지만.. 일주일만 같이 있으면 매번 그 의지는 무뎌지고 결국 식구는 늘어나고... 일년에 한두마리 늘어나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고양이 수명이 15년이상인데.. 일년에 2마리씩 늘어나면 5년만 지나도 10마리가 됩니다... ㅜ.ㅜ
하늘은 참 무심한것 같습니다..아니 하늘은 없어요.. 그냥 하늘은 하늘일 뿐이에요.. 세상엔 신도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요..
다음생애엔 귀한 사람으로 태어나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면서 참혹하게 죽어간 길냥이들땜에 마음이 수없이 아픈적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그처럼 마음 다치고 괴로운 것은 모두 불쌍하게 살아가는 동물들 때문입니다.그처럼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도 피해갈 수 없는 하늘이 주신 시련이라면 시련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신앙에서 배운것은 "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시련과 고통을 주신다고 들었습니다.이것은 인간의 머리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때,,,저는 늘,하늘을 올려다 보곤 합니다.
하늘은 말이 없지만 우리의 마음,고통을 내려다 보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랑으로 갚아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영란씨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아름다운 마음,,,그또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일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롭겠지만 우리가 하늘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갈곳이 없습니다.
살아가야 할 이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용기내시고 다시금 재충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