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BVLGARI (문미숙) 번호 : 3228조회수 : 862007.09.02 02:32
오늘 비가 왠 종일 내려...
야옹이들 먹이 잠깐 비 그칠때 줘야지 하면서...
때를 기다리다가...
특별히 우리 슝슝이 아가잃은 슬픔에 꼭 위스카스 캔을 비벼
불러서 먹여주곤 했는데...
오늘은 비가 멈춰도 오질않구
이런일이 없었는데...매 시간 울 동네를 부르며 다녀도 오질않구
결국 새벽에 안되겠다 싶어 나중에라도 먹어라...하며 먹이를 주고 돌아서는 순간
어떤 아저씨 나에게 다가와 하는말...다짜고짜
"고양이 밥좀 주지마요."
"왜 그러세요"
"그렇게 좋으면 아가씨 집에서 다 기르지 왜 동네 피해를 줘요"
"제가 밥주는걸로 무슨 피해를 줬죠?"
"울 주차장에 오줌싸서 냄새 나고 밤마다 울어대고..."
"하지만 그렇게 오줌싼 새끼들 다 이미 죽었어요. 또 우는 고양이는 우리 동네 고양이가 아니라
저 넘어 고양이구요"
" 저 넘어건 이동네건 암튼 주지 말아요. 내가 외국에서 10년 살다 왔는데
아가씨는 구속감이예요."
참....어의가 없었어요. 제가 구속감이라뇨...ㅠㅠ 그래서 우리 카페 성격과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에 그 고양이를 쫒아도 다른 고양이가 온다...곧있음 중성화 시킬꺼다 괜찮다 이야기해도 막무가래로 이 동네 사람들 데리고 대모 한데요. 울집앞에 와서...아가씨 때문에 얼마나 피해가 큰지...
그래서 저도 그랬죠. 제가 밥주는 단독주택 주인조차 저보고 착한일한다고 이야기해줬고 저 아니여서 다른사람들이 먹이도 가끔 놔준다고 그랬더니 그럼 자신의 빌라 주차장에와서 새끼도 낳구 똥 오줌도 싸니 그곳에 쥐약탄 먹이를 놓은다는 군요. 그러면서 아기도 안낳은 아가씨가 뭘 아냐구 저한테 말로 할려니까 안되겠다구 그러네요...진짜 누가 누구보고 그러는지...그래서 제가 아이까지 낳은 사람이 그렇게 생명에 대해 소홀히 여기냐구 따졌더니...
정말 말이 안통하는 아가씨라며...내일부터 주차장에 쥐약을 논 먹이를 놓꺼라구 협박하며 집으로 들어가네요. ㅠㅠㅠㅠ 정말 유치해서...자신이 왜 외국에 10년 살았다구 나한테 이야기한건지...정말 웃겨요, 일단 굴하지않고 반문했지만...집에와서 보니 걱정이예요. 정말 쥐약탄 먹이를 놓으면 어쩌는지...
어떻하죠?
저희 블럭에 빌라만...6개인데...다다 집집맏다 찾아다녀서 설득해야 하나요?
그 아저씨 말로는 다 벼르고 있대요 저를요...ㅠㅠㅠㅠ
하다못해 울 빌라 두집도 저랑 이 문제로 다투긴했어요 ㅠㅠㅠㅠ
암튼 제가 그렇게 쥐약 놓으면 밥준 저를 구속하기전에 동물보호협회에서 아저씨를 가만 안놔둘꺼라고
같이 큰소리 치긴 했지만요~ ㅠㅠㅠㅠ
에휴~
울 동네 사람 왜 그런대요? 저번에 썩은 고등어를 밥그릇옆에 놔둬서 몇십마리의 파리가
들끓어 치우고 <고양이 전용사료를 주고 있으니 다른 음식물은 삼가해주세요>라고 써붙인걸
보기좋게 다 찢어버리더니...ㅠㅠ 정말 울 동네 제가 밥주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ㅠ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까요???
일단 울 슝슝이부터 안전하게 돌보고 싶은데...
아쉽게 저희 집은 안됩니다. 된다면 벌써 여름이부터 집에 들였죠. 그러한 상황이 못되니
밖에서나마 돌봐온 것이요 ㅠㅠ
울 슝슝이 돌봐 주실분이 따로 계쉼 좋겠어요...
참고로...길냥이라 겁도 많구 낯가림도 심합니다. 현재 임신중인것 같은데...먼저 새끼 낳은 그 장소
주민들이 빗자루로 쫓아내고 구박을해서 지금 이곳에 잘 오지 못하는것 같아요
(안온지 오늘 하루지만 그 아저씨 말 들어보니 슝슝이가 예전에 있던 오른쪽 라인과 달리 요즘은 왼쪽 라인으로 행동방향을 옮긴거 같아요...단순히 새끼가 없어서 자유롭나 했는데...다 이유가 있었네요. 불쌍한 울 슝슝이 오늘하루 오지도 못하고 어디서 있는지....ㅠㅠㅠㅠ)
울 슝슝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렇다고 그 아저씨 협박땜시 제가 물러나고 싶진 않아요.
동물을 사랑하는데 무슨 죄가 되겠어요???
무식하고 정말 인정조차 없는 아저씨...꼭 울 동네 길냥이들 제가 지키고 싶어요~ㅠㅠ
저는 아파트주의와 주택과공원쪽에주고 있는데 아파트에는 1층 베란다밑에 비안맞는곳에 살짝 주고옵니다 그릇에 담아두면 경비아저씨들이 치워버렬때도 있었서 흙바닥을 손으로 싹싹쓸고 그위에 둡니다..
물 그릇은 사람들이 잘안보이는곳에 살짝숨겨두고 공원쪽에는 마땅히 줄곳이 없어서 나무밑에 주는데 비오는날에는 우산을 나무위에 펼쳐놀고 그밑에 주는데 바람이 부는날은 우산이 날아가버려서 비오는날이 항상힘이듭니다
어떤때는 힘들어서 늦게 나가면 그때까지 그자리에서 나를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