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데리고 있는 고양이 중 덩치가 제일 큰 놈이 제 부주의로 인해 며칠 전 집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발견하고 온 동네를 다 돌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동네 사시는 분들에게 부탁을 해 놓았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순둥이라 어디 나가서 적응도 못할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고양이를 찾으러 다니면서 평소 가본 적이 없는 집들까지 방문을 해 보니, 집집마다 고양이는 다 있더라구요. 끈으로 묶어서.......주민들에게 불임을 이야기하고 새끼를 자꾸 가지게하지 말라고 얘기 했지만 도통 반응이 없네요. 그렇다고 제가 다 불임해 줄 수도 없고........고양이 찾지말고 나중에 새끼 낳으면 이천원씩 받고 파니까 그때 사가라네요. 좀은 기가 막히지만 아직까지 동물에 대한 인식이 워낙 무지한 시골이라 웃고 말았습니다.
혹여 올까 싶어 담장위에 사료를 둡니다만 걱정이 많습니다.
고양이가 묶여있는것 보면 가슴이 아파요..물도 없이 묶여있는거보면
주인들이 너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