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일하러가게된 낡은 아파트 1층베란다 의 깨진 유리창 사이로
아파트 안밖을 드나드는 고양이들을 보고 같이 일하러간 동료가
놀라 소리를 지럽니다 ...같이본 저는 또가슴이 철렁 내려않습니다..
걱정되고 궁금해서 일하다 말고 살짝 그 집문을 뚜드렸더니
한참 만에 열려지는 집안에는 비릿한 냄새와 허리가 꼬부랑해서
자신의 몸도 제데로 못가누시는
83세의 할머니와 2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몇마리의 어미들이 젖을 먹이고 있고 새끼를 가져서 배가 불룩해서있는 녀석들...
한마디로 기 가 찼습니다..
며칠후 혼자서는 갈 용기가 나질않아 아는분과 같이 고양이사료와
캔등을 가지고 갔더니 3마리의 어미가 14마리의 새끼를 품고 있더군요..
새끼는 다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새끼감당이 안되서 김해장에 개파는 아주머니들 갔다준다더구요 ,,
새끼들이 불쌍해서 저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암 고양이들을 제가 수술시켜서 드릴려고 했는데.
동물병원 선생님은 할머니 연세가 많으셨어 수술보다 다 달라고 해서
좋은 곳에 보내는것이 더 낮지 않겠는냐 하시네요..
무엇보다 할머니가 치매가 조금 있는것 같아요..
생선머리를 삶아서 주고 있어서 제가 고양이 사료 보내드렸더니
자신이 돈주고 샀다고 하고...
새끼 가져가라고 해놓고 데리려 간다고 하면 젖을 아직 안뗐다고 젖떼면 데려가라고 하고...
했던말 또 하고 정신이 없어 약속했던 말도 기억도 못하고..
고양이 다 달라고 했더니
할머니는 어미들은 불쌍하고 정이들어서 못주겠다고해서
그냥 수술을 시켜줄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제가 차가 없어 수술후에 녀석들이 낯을가려
실밥제거하러 가기도 힘들고어떤것이 현명한 결정인지 고민이 됩니다..
며칠전에 전화 드렸더니 14마리중에 4마리는 깔려죽었다네요
이제는 그냥 새끼만 데려오고 모른척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원님중에 할머니 잘 설득하실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새끼데려올려고 전화드렸더니 밤12시가 되어도 전화안받으시네요..잘못되셨는지 걱정..
경남 김해 055 337 5199 할머니 전화 번호입니다
정신이 없을땐 전화도 못받으십니다
제가 보기에 다큰 고양이들이 10마리 정도 보이던데 ...다른녀석들은내가 가면 숨어버리고 창밖으로 도망쳐 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