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15일밤에 가출한 시츄 포비를 6일만에 찾았습니다..
진짜 말그대로 우여곡절끝에 찾았어요..
오늘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거의 찾을때쯤 되니까 속이 타서 죽는줄 알았어요...
솔직히 제 개도 아니였지만 5,6년 알아오고 나를 보면 반가워해주던 포비가 그렇게 됐을때 첨엔 그냥 허허웃었더랬지요.. 안믿겼거든요..
근데 그날밤엔 잠이 너무 안와서 한참을 헤맸었어요..
어제 전단지땜에 빨리 나가야해서 여기 게시판에 급하게 글 올리고선 사진은 전단지붙이고 올리려고 생각은 하고있는데 몸이 얼마나 무겁던지요..
후~ 어찌됐던 찾았습니다..
내일 약속이 있어 포비집에 갑니다..
지금은 또 포비를 찾았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ㅎㅎ
내일 얼굴을 직접보고 만져봐야 실감할거같아요...
평소 이름표만 하고 있어도 쉽게 찾았을껀데 그런걸 안해주는 어른이라 제가 몰래라도 만들어서 걸어주던가 해야겠어요..
개 잃어버리시면 전단지 바로바로 매일같이 붙이고 동물병원 절대 잊어버리지말고 찾아가세요...
전 며칠전 학생들이 포비로 추정된 개를 발견했을때 어디어디 가보라고 해주셨던 아주머니가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해주셔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고 또 어젠 운좋게 첨 간 동물병원에서 개를 데리고 온 학생들 연락처를 알게되서 찾게 된거거든요...
가슴 아픈 글 올린거 정말 죄송스럽고.. 지금은 찾았으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버려진 애들만도 마음 아픈데 잘 키우고 있는 애들 잃어버리는 불행은 정말 없어야 겠습니다. 사람들이 꼭 조심.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