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저희 맞은편 동 강아지 한마리가 몇일동안 잠깐씩, 집에 사람이 없는지, 제가 듣기에도 너무 심하게 짖더라구요. 여름이라 베란다, 다용도실 문을 다 열어두니 짖는 소리가 온 아파트에 더 크게 들렸습니다.
그런일이 있은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이 났다는 공문을 계속 붙이고, 오늘 관리실에서 저희집에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공문엔,
애견이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시키라고 하더니만,
두번째 공분부터는 아파트자체규약이 정해졌다며 아예 애견을 못키운다고 적혀있었거든요.)
전화내용은, 주민들 항의가 심해 애견키우는 집마다 애견을 없애라고 전화를 하고 있다네요. 저희 6층에는 그래서 개를 없앴다고 하면서...
저희 집 '하니'는 정말 순하거든요.
단지, 낮에 택배나 세탁소등에서 사람이 벨을 누르면 좀 짖긴해도,
밤엔 절대 한번도 시끄럽게 짖지않습니다. 산책도 아파트내가 아닌 따로 다른곳에 데려가곤 합니다.
저희 아파트에 애견을 기르는 분들도 다들 저와 같이 불안해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파트 관리 규약이라고 하니 안지키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테고요. 한 10-20가구정도 되는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좋은방향으로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요? 애견 기르는 집들이 공동으로 대처하면 더 나은가요?
글을 쓰다보니 슬슬 오기가 생기기도 하네요. 아파트 입주민의 과반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한집한집 찾아다니면서, 서명을 받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까지 아파트에서 애견키우기가 힘드나 하는 생각이들어 화가납니다.
사람들은 버려지는 유기견이 문제라고 하면서도, 키울수 있는 환경은 막아버리고, 그래서 더 많은 유기견이 생겨나고,,,,....
...FAQ에 있는 내용 자세히 읽어 보긴 했는데...,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그리고 어떤 법에 의해서 못키우는지, 따져봐야겠네요.
아파트내에 애견 키우시는 집이 있다면, 불안해하지말라고 알려주세요. 모르는 사람들 괜히 개를 버린다던지 그런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