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살고 있는 최재필씨 가족에게 입양 된 허군은 좁은 곳에서 지내다가 넓은 바닷가에서 너무 신이나는 모습을 아래 최재필씨 글에 나타나 있습니다. 재필씨는 어렵게 허군 입양이 허락되고(04/3/31), 허군과 함께 살 게 된 기쁨을 편지로 보내왔군요.(04/4/5 )
* 보호소에 처음 입소되었을 때 허군은 음식 욕심으로 사람이나 친구들을 물려고 하였으나 2일 간의 약간의 꾸중과 훈련으로 당장 고쳐버렸습니다. 최재필씨에게 입양이 되는 날까지 허군은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았으며 개들 모두가 그렇듯이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하는 욕심을 내었으나 사람이나 친구들을 무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최재필씨 아들 석원군과 딸 윤정양과 허군(리키)
아래 사진들은 허군이 입양되는 날. 최재필씨 차에 타기 전 찍은 사진. 딸 윤정이와 최재필씨 안녕 하셔여 얼마전 부산에서 리키(허군)를 분양받은 최재필 입니다 처음 대구에서 내려오는 날 2시간 가량 차를 타며, 낯설고 환경이 바뀐 탓인지, 스트레스성 장염을 앓으며 조그마 하게나마 피를 보였던 허군이 지금은 동물협회 회장님이 보내주신 약과 더불어 매일 매일 산책을 하며, 스트레스를 멀리 아주 멀리 보내버린 아주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매일 하루 5키로[1회 2키로(낮).....2회 3키로(밤)] 이상을 해변가를 걷고 뛰며, 어린아이로 비교하면 소풍을 나와 신이난 그런 모습입니다. 저희집의 아이들과의 만남 또한 아주 좋은 모습입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용변 치우기를 자처하고 또 옆에서 같이 보자면 아이들이 용변을 치우는 도중에도 아이들의 등과 허리에 올라타며 장난기가 유발하여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리키(허군)...... 삑삑 소리나는 공에 대한 애착심은 남달리 유별나며 공에 관한 한 접근이 어려운 동물 입니다 루코(풍산개)가 접근을 하면 음식에는 큰 집착이 없지만 공에 관한한 집착은 상당하여 입술이 올라가고 조금더 다가가면 으르렁 거리기 시작입니다. 여턴 우리집의 아주 명물이 되고 웃음을 짓게 만드는 리키(허군)입니다 그리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애교를 부리며 엎드려서 꼬리를 흔들며 애교 썩인 목소리로 울부 짖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이 글을 써 내려 가면서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이틀전 부터 광안리에서는 어방축제가 열려 많은 인파들과 축제 분위기로 한창 입니다 그 속에서 허군은(리키로 이름을 바꿈)아주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에(최하 50회 정도) 담기는 좋은 추억들도 생겼지만 또 광안리에 살다보니,,, 리키(허군)의 친구 말라큐트 및 허스키 친구를 만나는 행운도 가졌습니다 매일 매일 만나는 친구로 등록을 할 정도로 친하게 되었지만 아주 작은 애견들이나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동물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반응(물어버릴려는 행동)이 있답니다 물론 이제 부터라도 그러한 행동들을 조심 시켜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여턴 오늘 아이들과 같이 세마리의 개들이 낮에 나들이를 나가 회장님에게 보낼 사진을 찍어 이렇게 멜을 보냅니다 광안리 바닷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것과 천진난만 하게 공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모습 등을 찍어 보내드립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리키(허군)을 살피고 잘 길러서 아주 좋은 모습으로 자주 자주 사진을 보내드리는 날들이 있을 겁니다 협회에서 하시는 일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시는 일들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어려움과 숱한 고생이 있다는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제가 큰 도움이 못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맘 아픕니다 물론 협회가 대구가 아닌 부산 이라면 매일 매일가서 봉사라도 하고프지만,,, 아무쪼록 회장님 이하 협회에 계신분들 올해 인사 늦지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 항상 동물들에 시달리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남아 계시길 .....빕니다 행복한 날들 보내셔여 ................. 감사 합니다 그리고 약 아주 잘 듣는것 같습니다 먹기 싫어하는 것을 약간의 먹이로 이용 먹이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