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츄 장미를 입양해 간 김정희, 박한구씨 부부의 소개로 멀리 부산서 입양하러 오신 김나훈씨 모녀. 빨강 머리 요키가 예뻐서 누가 빨리 입양 할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생각 외로 입양자들은 별로 원하지 않았습니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연이 다 따로 있기가 마련인 모양입니다. 호박같이 못난 사람을 보고 달덩이 같다하는 사람도 있고, 양귀비 같이 예쁜 사람도 별로다 하는 사람도 있지요.
대구에서 좋은 가족을 못 찾은 요키는 멀리 부산까지 가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재 작년에 부산으로 입양 간 오줌싸개 다키도 입양갔다가 몇번 되돌아 왔었지만 결국 부산 입양자의 정성어린 사랑으로 대 소변도 잘 가리고,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다키 사진도 곧 보내 줄 것입니다. 부산에 좋은 입양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나훈씨가 안고 있는 하얀 마르티스는 키우던 개로서 대구까지 친구를 찾기 위하여 같이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