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깊은 고양이가 버려진 갓난아기의 목숨을 살렸다.
로이터 통신은 한밤에 고양이가 독일 괼른의 한집앞 계단에 버려진 갓난아기 옆에서 밤새도록 울면서 집주인의 잠을 깨워 목숨을 살렸다고 16일 보도했다.
괼른 경찰국 우베 바이어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언론에 전하면서
이 고양이를 "영웅"이라 칭했다.
바이어 대변인은 "지난 13일 새벽 한 고양이가 쉴새없이 크게 울어 집주인의 잠을 깼고 덕분에 아이 목숨을 구했다"며 하마터면 갓난아이가 저체중으로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괼른 밤기온은 섭씨 0도로 쌀쌀했다.
바이어 대변인은 "집주인도 현관문을 열고 나서야 고양이가 그렇게 크게 운 이유를 알고 감탄했다"며 "갓난아이가 경미한 저체온 증세를 보여 13일 새벽 5시쯤 병원으로 급히 옮겨 치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엄마가 아이를 왜 버렸는지 그리고 누구인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며 집주인이 현관을 열었을때
영웅 고양이는 사라지고 없었다"며 아쉬워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정 기자.
그러므로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공평한 일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양이 다르고, 우리보다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겁하게 동물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기를 살리기 위하여 울어 사람을 깨우고는 그리고 유유히 사라진 고양이. 사람 같았으면 내가 한 일을 칭찬받고 보답받으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동물들이 사람보다 깊이가 있다는 증거가 아닌지... 아름다운 동물들 이야기 듣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