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 한시반입니다.. 낼 일도 해야하고 자기전에 화장실가려고 하는데 우리집의 천제 냥이 네티가 변기에 올라가더니 가만히 절 보는 거에요.
전 또 멸치 달라고 하는줄 알고..~~ 안돼~~! 낼 줄께 !! 이러고말았는데
변기안에 머리를 넣는거에요.. 설마 변기물마시려고 저러나.. 한참을 킁킁거리더니.. 갑자기... 돌아서서 안더군요.. 그리고 꼬리를 세우고 부르르 떨더니.. 그 뒤를 따라.. 쪼로로로~~~~!!
오줌을 싸더군요.. 그것도 변기에 안자서...ㅠ.ㅠ
짐 새벽에 식구들 다깨우고 난리 났습니다..
역시네티에요.. 네티는 제가 처음 키우게 된 고양이거든요.. 저희엄마말로 귀신은 속여도 네티는 못속인다고 하던데요..
다른애들보다 유독 눈치도 빠르고 너무 영리하고 얌전해서... 저희집에선 천재냥이로 통하는데 오늘도 한건하고 자네요..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이 기회로 모든 애들 변기 훈련에 돌입합니다...~~^^
아~~ 너무 행복합니다...ㅜ.ㅜ
참고로 저희어머니는 변기에 오줌싸는 고양이를 신처럼 여깁니다.ㅋㅋ
벌써 한녀석 완전 사랑 받고 있는데 이젠 두녀석이 되었네요.
남동생은 괜히 애들 스트래스 받게 한다고 말리지만 적당히 교육 시켜봐야 겟어요.. 혹시아나요.. 저희집 모든 고양이가 변기를 이용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