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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001 vote 0 2005.10.30 (10:57:23)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4주전에 집을 나간 미국 위스콘신주의 고양이가 프랑스에서 발견됐다.

28일(현지 시간) 위스콘신주의 애플톤 포스트 크레슨트의 보도에 따르면 맥켈히니 부부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데려와 키우던 고양이 에밀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175마일(약 282km) 떨어진 낸시 지역에서 최근 발견됐다.

에밀리가 전에도 한번 없어졌다가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발견됐었던 적이 있어 이번에도 매주 월요일마다 동물 보호소들을 찾아다니던 맥켈히니 부부는 4주만에 프랑스에서 에밀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화물선 컨테이너안에서 에밀리를 발견한 프랑스 회사의 직원은 고양이의 목걸이에 적힌 수의사 존 파라스키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스키는 "고양이가 3주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배에는 먹이가 될만한 쥐가 있었을 것이며 물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검역중인 에밀리는 예전보다 마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맥켈히니 부부는 평소 모험심이 많았던 에밀리가 집 근처의 종이 창고 주변을 배회하다 화물선에 타게 돼 프랑스까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맥켈히니 부부는 프랑스로 가 말썽꾸러기 고양이를 데려올 계획이지만 프랑스는 물론 미국 입국시 검역 등으로 인해 에밀리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 외에도 토리와 링고 등 두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맥켈히니 부부는 "5살, 9살인 아이들이 에밀리를 유독 사랑했으며 에밀리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에밀리는 지난번 동물 보호소에서 발견됐을때도 벌금 등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게 생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맥켈히니 부부는 "만약 에밀리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면 외출 금지령을 내릴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kwchrislee@yna.co.kr

최수현

2005.10.30 (17:50:12)
*.142.45.24

두번만 모험심이 있다간^^ 지구를 한바퀴 돌겠어요. ㅎㅎ
조수연

2005.11.01 (05:34:14)
*.5.160.19

그래도 참 운좋은 녀석이네요. 좋은 주인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세상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너그러워지길 빕니다. 동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걸보면 우리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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