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바다 건너 간 ‘개똥녀 사건’… 美블로거들 논쟁거리로

[동아일보 2005-07-09 06:23]



[동아일보]
지난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일명 ‘개똥녀’ 논쟁이 미국 블로거 사이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 “지하철에서 애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사라진 ‘개똥녀(Dog Poop Girl)’ 사건은 시민언론 매체로서 인터넷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숙제도 함께 던져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쓴 조너선 크림 기자는 “이 사건을 놓고 미국 전문가들과 토론을 갖고 여러 블로그에 뜬 글을 읽어본 결과 공통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면서 “대다수 사람들은 인터넷을 새로운 사회감시 도구로 사용하는 데 찬성하지만 그것이 지나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찾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솔로브 조지워싱턴대 법학과 교수는 “개똥녀 사건은 자기 개가 저질러 놓은 일을 자신이 치워야 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만한 규범을 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 개인의 규범 위반에 대한 영구 기록을 갖는 것은 ‘디지털 주홍글씨’나 다름없으며, 그 사람을 낙인찍음으로써 사회적 제재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집단행동 전문가인 하워드 레인골드 씨는 “개똥녀 사건은 15억 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시대에는 과거처럼 국가가 아닌 우리의 이웃이나 지하철의 사람들이 ‘빅 브러더(감시자)’가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크림 기자의 기사에 대해 이날 워싱턴포스트닷컴에는 ‘인터넷 린치’를 막기 위한 관련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오히려 정부의 인터넷 감시를 우려한다는 의견의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와서 눈길을 끌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2008-05-20 9978
회장님 수고를 끼쳐 죄송합니다. 1 2008-05-21 9773
개그맨 양원경씨가 오늘 라디오에서 "강아지 죽이는 방법"에 대해 말한거.. 6 2008-05-28 13185
<b><font color=blue>최은희씨에게 알립니다.</b> 1 2008-05-29 10025
[re] 증거입니다 2008-05-29 8170
안녕하세요? 1 2008-05-30 8904
고양이덫 설치하는 쓰레기새끼와 맞딱드린 날... 3 2008-05-30 12532
100마리 넘는 고양이를 독살시킨 사건을 보고... 2008-05-30 9877
개그맨 양원경씨 발언과 관련된 프로그램제작진과 양원경씨의 사과문 2008-06-03 9426
백지화, 나아가서 금지법이 만들어 지기를 2008-06-07 10296
기쁜소식도 좀 올려야겠지요 1 2008-06-08 10041
날이 다가오기를 노력합시다. 2008-06-10 9117
애완동물 동반문의여 2 2008-06-11 9749
새끼고양이 구조 요청해서 보냈는데요... 2 2008-06-12 8755
식용가축과 반려가축으로 구분하지요,, 2 2008-06-14 8197
우리 국화 2 2008-06-14 8703
부끄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행동하십시요. 2 2008-06-18 7961
<b><font color=black>한국누렁이보호협회의 적극적인 개식용합법화 반대집회</b> 1 2008-06-19 14807
반갑습니다. 2 2008-06-21 9118
이영란님, 배철수님등... 개를 가족처럼 사랑하시는 회원님들. 2 2008-06-25 990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