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Scolopacidae
분류 : 황새목 도요과
종수 : 13속 85종(또는 89종)
생활방식 : 단독 또는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12∼61cm
색 : 연노랑색·회색·갈색(윗면), 흰색·연노랑색·검정색(아랫면)
생식 : 난생(1회에 2~4개)
서식장소 : 물가·습지·하구·해안·갯벌
분포지역 : 전 세계
몸길이 12∼61cm의 소형에서 중형 조류이다.
전 세계에 13속 85종이 있으나 학자에 따라 89종까지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날개는 길고 꽁지는 짧다. 다리는 긴 종에서 짧은 종에 걸쳐 다양하며 발가락은 길다.
목은 중간 길이에서 긴 종까지 변화가 있으며,
부리는 길지만 곧거나 위 또는 아래로 굽는다.
몸의 윗면은 연노랑색·회색 또는 갈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연노랑색 또는 검정색이다.
대개 줄무늬나 점무늬 등 복잡한 무늬가 많다. 암수 같은 색깔이다.
사방이 탁 트인 물가나 습지·하구·해안에 산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철새이다. 한국에는 36종이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나그네새이고 일부만이 겨울새이다.
항상 물가에서 생활하므로 번식기를 제외하면 해안에 모인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지느러미발도요만은 열대의 큰바다에서 생활한다.

먹이의 대부분은 소형 무척추동물이며 땅 위나 갯벌 속 또는 물 위에서 먹이를 찾는다.
대부분의 종이 땅 위나 하늘에서 디스플레이를 한다.
둥지는 보통 땅 위에 마련하지만 굴을 이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올리브색 또는 갈색 알을 한배에 2∼4개 낳는다.
종에 따라 암수 함께 또는 암수 홀로 알을 품거나 새끼를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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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요새의 먹이 인식과정
물새들은 먹이를 어떻게 발견하는가?
'먹이를 보고 먹는다.'는 오랜 생각처럼 단순한 것일까?
다른 많은 동물들처럼 물새들은 종과 서식처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발견한다.
물새들은 눈으로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를 맡거나 온도의 변화를 느끼거나
전자기장의 변화를 느끼거나 먹이의 운동 변화를 느끼는 등의 방법으로 먹이의 위치를 파악한다.
깜짝도요새는 움직이는 먹이의진동을 감지한다.
붉은도요새(Calidris canutus)는 모래 속에 숨어있는
조개를 찾기 위해서 부리를 이용한다.
연체동물들은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킬 정도의 진동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붉은도요새는 어떻게 먹이를 감지하는 것일까?
네덜란드 해양 연구소의 테우니스 피에르스마는 이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였으며,
이 결과를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에발표하였다.
연구진은 바위와 조개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대해서
젖은 모래와 마른 모래를 이용하여 실험하였다.
먹이를 찾기 위해서 부리를 이용하는 행동은
붉은도요새가 모래 속에서 먹이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붉은도요새가 먹이를 찾아내는 방법은 모래 속에 부리를 집어넣는 경우에
물리적인 저항을 감지하는 것이다.

젖은 모래에 부리를 집어넣는 경우에는 부리가 모래에 압력 파동을 만들어낸다.
모래 속의 단단한 물체는 압력 파동을 방해하게 된다.
부리 끝에 있는 압력 감지기(센서)를 이용하여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압력감지기를 발견하였다.
이 압력감지기들은 부리 끝에 존재하는 많은 구멍 속에 존재하며,
각각은 압력 감지 세포인 Herbst 소체와 연결되어 있다.
이 작은 세포들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모래가 너무 마르거나,
너무 젖은 경우에는 압력의 차이를 인식할 수 없다.
이는 붉은도요새가 만조와 간조 사이에 먹이 사냥을 하는 이유이다.
이 때가 먹이를 가장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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