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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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by 엄유영 (*.122.98.232)
read 8034 vote 0 2005.04.02 (09:14:18)

제 맘이 좁았던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 옆에서 코를 골며 자는 쫑이를 보고 그냥 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사람처럼 자던지 제 베개베고 이불 목있는데 까지 딱 덮고 자는데
하늘에서 온 천사인줄 알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쫑이는 많이 짓지 않습니다..원래 키우고 있던 똘실이란
녀석이 굉장히 많이 자주 짓어서 자기는 짓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지
조용한 편이나 한번 맘 먹은거는 꼭 해야하는 고집쟁이 입니다..
누가 들어왔을때 꼭 나가서 누군지 확인해야하구 특히 먹을 욕심이 강해
부엌에서 그릇소리만 나도 부엌을 가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제가 데리고 왔을때는 한쪽눈이 좀 좋지 않았구 손바닥 상태가 좋지 않
았습니다..계속 핥고 귀 긁고...병원에서 오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좋아졌지만 한쪽눈은 양호한 편은 아닙니다..평소에 괜찮다가도
가끔이 눈이 충열되고 눈물이 많아지며 눈꼽이 많이 끼거든요..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특별이 눈에 병이 있는것은 아니라며 안좋을때 안약을 넣으라고 해서 지금도 꾸준히 받아오고 있습니다..제가 가는 동물병원
원장 님께서는 너무 좋으신 분이셔서 귀청소나 발손질 회충약 이런거
정도는 항상 무상으로 주십니다..^^
하지만 나중에 쫑이가 나이가 들면 눈에 부터 병이 올까 가장큰 걱정
입니다..아니..제가 걱정이라기 보다 그녀석이 삶에 불편을 느끼게 될까
더 걱정됩니다..눈이 좋지 못하면 제가 그녀석 눈이 되어주겠지만 자기
눈으로 보는것만은 못하니까...
하지만 지금은 너무 잘 놀구 잘크고 똘실이형을 잘 괴롭히긴 하지만 ^^
둘이서 노는것 보면 행복합니다..입양했다는 생각이 들지않을정도로
너무 익숙하게 적응을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 그리고 이 녀석 이불에 지도 그리는 솜씨도 대단합니다..^^
가끔 실수를 하는데 저도 실수하고 나면 잘못한걸 아는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사람도 실수하는데 개라고 안하겠습니까..^^
예쁜천사를 제게 주셔서 협회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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