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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364 vote 0 2005.02.26 (18:41:20)

글은 절박해서 올려 놓고는 집에서 확인을 할수가 없는 형편이어서 빨리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간 전 며칠동안 수술비 때문에라도 다시 알바 자리를 구해보려고 여기저기 좀 다녀봤는데... 쉽지가 않네요..
우선 도움 주신다고해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조만간 정말 염치없지만 찾아가 보겠습니다. 불쑥 나타나도 놀라시지 않으셨으면.... ^^ 휴일엔 안계실것 같으니 다음주 월요일 이후나 되야...
가겠습니다. 꼭. 우리 냥이들을 위해..
님들의 답글을 읽다보니... 제 부주의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져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습니다. 딴엔 늘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레르기 피부가 민감해서 고생인 언니와 알레르기 비염으로 늘 심한 재채기와 콧물로도 고생이신 엄마에.. 이웃들의 질타와 묶어둬라 어째라....등등의 간섭들 까지.. 거기에 딱히 뭐라고 할수 없는게 제 입장인 터라... 부족함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긴, 어쩌면 시작은 당장의 불쌍한 맘에 품고 와버린게 정말이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이 커져 버린거니까... 제 책임이 무엇보다 큰거겠죠...
늘 반성하고 있습니다. 섣부른 동정보단 책임있는 사랑이 중요하단거 너무 잘 알고는 있었는데... 그 책임을 다하려고 버둥거리고 있는 과정인지라.... 아직까진 되도록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않고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이었던지라. 남에게 손 내미는게 쉽지 않았는데...
첨으로 이런 민망한 모습으로 내민 손을 선뜻 기꺼이 잡아주신 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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