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해리'...잘 부탁 드립니다.
by 이지은 (*.33.99.200)
read 8644 vote 0 2005.02.25 (12:37:28)

결국은 걱정하던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얼마 전 만난 유기견을 협회에 데려다 주려고 했었는데...
굳이 장애를 가진 아들이 개를 기르고 싶어한다고 부탁해서,
그렇게 기분좋게 보냈었는데요.
한 달 정도 데리고 있었을까요...
자신의 재혼문제로 이리저리 아들이 증세가 심해지자,
강아지도 귀찮다는 식으로
그냥 아무에게나 줘버리잔 얘길 하더랍니다.
그래서 책임감 없이 또다시 유기시킬 걱정에
일단은 어머님이 데려와서 며칠 함께 있었는데요.
전 아직 투병 중이고 멍멍이들이 둘이라 여전히...
가엾은 아이를 품에 거둘 수가 없는 형편이라,
오늘 아침에 어머님이 협회에 부탁하고 오셨거든요.
아직 아가티를 벗지 않은 깜장슈나우져믹스견인데...
까만 콩 같은 눈망울이 눈에 밟혀서요,
자꾸만 안아달라고 내밀던 포실포실한 손이 생각나서요.
미치겠습니다...감정이 가라앉질 않네요.
또 얼마나 지나야 하는 걸까요,언제 쯤 괜찮아 질까요.
해리,예뻐해 주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입양될 때까지, 아니 안되더라도 꼭꼭 챙길께요.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2003-10-07 10341
다..거기서 거기아닌가요? 2005-01-19 10340
동물단체들이 서로 마음을 모으면 안될려나,, 1 2009-11-29 10339
개식용 이대로 둘것인가? 모란장을 다녀와서...... 2004-10-25 10339
생학방 과 동보협에 감사 드립니다. 2003-11-08 10339
또리 소식 알려드립니다. 2003-07-29 10339
불임수술질문입니다. 2003-01-16 10339
아양교에서 발견된 시츄여아 2004-11-24 10338
서울시가 잘못되었습니다. 2004-02-25 10337
또 이런 기사가 .. (중앙일보 오늘 기사) 2004-02-17 10337
독백 2010-03-18 10336
협회로 가는 교통편 좀 알수 있을까요? 2005-05-14 10336
동물보호교육 2005-05-04 10336
박혜선입니다..(^^) 2004-09-02 10336
한영자씨를 도웁시다. 2003-02-26 10335
초등학생의 해부수업에 대해서 2 2010-02-20 10334
용서할수 없는 인간.. 2006-03-13 10334
몽둥이로 때리고, 흙위로 비집고 나오는 오리들을 구겨넣어버리는 아비규환의 현장. 2004-01-01 10334
어제 소비자고발에서... 2 2009-08-20 10333
KAPS님 달력과 함께하는 연말연시로군요 1 2005-12-09 1033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