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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속 살아있는 강아지’ 네티즌 화났다

[쿠키 인터넷팀 1급 정보] ○…크리스마스를 이틀 남긴 지난해 23일. 강원도 원주의 길거리 쓰레기 봉투 속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매니안닷컴(www.manian.com)의 ‘김**’이라는 회원은 3일 ‘이런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쓰레기 봉투 속에 버려진 강아지를 주웠다며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길거리를 걷다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와 (쓰레기) 봉지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건물 주인도 별 관심이 없는 지 대부분 자리를 떴지만 왠지모를 볼안감에 선배에게 쓰레기 봉투를 찢어보자고 제안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또 “문방구에서 칼을 하나 사서 봉투를 찢자 두툼한 생활정보지가 나왔고 그 안에 놀랍게도 어린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있었다”고 적었다.

그가 전한 강아지의 처음 상태는 오랜시간 쓰레기 더미와 함께 공기도 잘 통하지 않았을 그 공간에서 갇혀 있어서인지 처음에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처음에는 숨도 제대로 못쉬다 1,2분 후에 숨을 쉬고, 조금 더 후에는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겁에 질려 정신이 없는 듯 했다”

김씨는 곧바로 버려진 강아지를 집주변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다행히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는 “병원에서도 태어난지 2개월밖에 안된 강아지를 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까운지 무료로 진료도 해주고 영양제까지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차라리 버릴 거였으면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주던지... 사람들이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글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충격에 휩싸여 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싫다 이런 세상이...”(최규식), “역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인간이다”(임용섭), “개는 개답게, 새는 새답게 길러야 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개를 장난감처럼 여긴다. 동물과 인간이 서로 아끼는 지구촌이 되었으면 좋겠다”(강태욱), “너무 놀라 말이 안나옵니다. 너무 끔찍하네요”(이은정) 등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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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도착했군요 2004-03-27 9935
반갑습니다.. 2004-03-26 8375
김형숙님! 타월 잘받았습니다. 2004-03-25 10391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03-25 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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