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애완동물과 삶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별해야할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개와 고양이는 평균 십년에서 십오년 정도를 산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여러 번 동물과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 고통은 반복된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동물을 잃을 때마다 우리는 깊은 슬픔을 맛본다.

그러나 때가 되면 동물 친구들을 보내주어야만 한다.
삶을 마치는 동물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랑으로 그들의 앞길을 축복해 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들이 지구라는 행성을 떠나 평화롭고 고귀한 영적인 세계로 이동할 수 있다.

동물의 죽음에 대한 슬픔때문에 그리고 그들없이 살아야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동물의 가는 길을 막아선다면, 그것은 단지 우리의 기쁨을 위해 동물들을 끔찍한 고통속에 머물도록 붙잡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매우 무책임하고 잔인한 짓이다.
......

죽음은 인생에서 겪어야하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람들은 때때로 그 실체를 잊는다. 우리의 상상속에서 죽음은 어둠과 공포의 색채로 덧칠되어 있다. 그러나 동물들은 죽음에 대해 인간처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물들은 그들이 물리적인 몸을 떠나 영적인 세계로 들어갈 때
주인이 슬퍼할까봐 걱정한다. ...... 삶을 끝마칠 때가 된 개나 고양이는 그런 이유때문에 숲속으로 사라져 홀로 죽어가기도 한다.


동물들이 죽고나서 어디로 가게 되는지 안다면 그 슬픔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제껏 어떤 이야기를 들어 왔는지 상관없이, 나는 동물들이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안다.

동물들은 죽음이후에 공허한 어둠의 허공속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들은 성스런 아름다움과 기쁨, 평화, 그리고 행복이 머무는 세상으로 간다. 고통스러웠던 기억, 걱정, 근심은 지복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벨라(개)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아주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도 나는 벨라가 이 세상을 떠나지만
늘 행복하고 고통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 개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나는 벨라에게 세상을 떠난 후에 동물을 보살피는 나의 일을 돕고 싶은지 물어보았다. 벨라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벨라는 그 일을 하고 있다. 치료하는 동안 나는 벨라를 볼 수 있고, 벨라가 왔음을 느낄 수 있다.)
......
세상을 떠난 동물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새로운 동물을 데려오는 것이 우리의 상실감을 완화해주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다른 동물을 집에 데리고 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다른 세상에 있는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그들은 자신의 주인들이 또다른 동물친구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기를 바란다.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은 늘 힘든 일이다. 만약 당신이 죽음이란 없고 동물들이 더 좋은 세상으로 가서 고통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마음 편하게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완전히 떠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라.
그들은 여전히 에너지의 형태로 우리와 함께 있다.

이기적인 이유로 혹은 모든 생명은 떠나야 한다는 본질적인 문제와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 동물들을 붙잡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그들은 우리보다도 더 영적인 존재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들 역시 배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일을 완수해내기 위해 이 세상에서 살도록 선택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과 달리 그들은 물리적인 몸이 망가지면 이 세상을 떠나고 싶어한다. 당신의 동물이 정말로 아프면 그들에게 세상을 떠나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이 이기심없는 진정한 사랑의 행위이다.
......

그러나, 아직 세상을 떠날 때가 아닌 동물들도 있다.
한때 수의사들이 안락사를 권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동물들도 있다. 그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으며 포기하는 것을 거부했던 주인들 덕분이다. 이런 일은 보통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다른 동물들에게 공격을 당해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던 경우가 많다.
......

당신의 동물이 세상을 떠나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당신은 그 시점에서 주어진 정보에 따라, 그리고 수의사가 내리는 판단에 따라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가슴과 직관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든 깊은 내면의 본능을 따른다면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

생명은 에너지이다.
영적인 차원에서 에너지는 결코 파괴되지 않고 오로지 형태를 바꿀 뿐이다. 이런 이유로 아인슈타인은 죽은 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

내친구 카렌은 어린 고양이를 떠나 보냈다.
내가 벨라(개)에게 그 고양이에 대해 묻자
벨라는 아주 사랑스러운 장면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세상을 떠난 동물들이 건너는 치유의 강을 벨라가 헤엄쳐 건너고 있고,
그 등위에 작은 고양이가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이었다.
고양이가 겁을 먹지않고 완전히 마음을 놓자,
벨라는 부드럽게 물 속으로 잠겨들어가
그 고양이가 직접 황금빛 해안으로 헤엄쳐 건너게 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천사들이 고양이를 영적인 세상으로 데리고 갔다.

동물들이 숨을 거두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다음 그들은 그자리에 머물고 싶은지,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더 많은 것을 배워올 것인지를 결정한다.

동물들을 특별히 이해하는 사람들은
전생에 많은 동물들의 몸에 거주했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동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동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애쓴다.

당신의 동물과 더이상 삶을 함께 나누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고통을 없애는 방법이나 그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는 말해줄 수 없다. 슬픔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회복할 수 있는 길이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상실감을 겪고 그것을 헤쳐나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라 그러면 당신의 마음을 쏟아낼 수 있고, 상처가 치유되며, 공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나는 단지 동물과 공유한 삶에서
당신이 경험하고 배웠던 것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도움이 될 것이다.

추억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아무도 우리에게서 추억을 빼앗을 수는 없다.
이런 추억들은 인생의 보석과도 같은 것이다.

마음이 좀 가라앉고 슬픔이 잔잔해지면
당신은 동물과 아름답고 친밀하며 사랑이 가득한 관계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풍요로움과 만족감을 맛보았다는 것도 깨달을 것이다.
애완동물과 나누는 사랑은 인생의 숭고한 경험들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면 이 세상은 살아가기에 좀 더 멋진 곳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나의 몇마디 말들이
당신의 슬픈 기억을 기쁨으로 바꿔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할 뿐이다.

이 세상에서 헤어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감을 겪고 그것을 헤쳐나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라
그러면 당신의 마음을 쏟아낼 수 있고, 상처가 치유되며, 공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나는 단지 동물과 공유한 삶에서
당신이 경험하고 배웠던 것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도움이 될 것이다.

추억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아무도 우리에게서 추억을 빼앗을 수는 없다.
이런 추억들은 인생의 보석과도 같은 것이다.


마음이 좀 가라앉고 슬픔이 잔잔해지면
당신은 동물과 아름답고 친밀하며 사랑이 가득한 관계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풍요로움과 만족감을 맛보았다는 것도 깨달을 것이다.
애완동물과 나누는 사랑은 인생의 숭고한 경험들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면 이 세상은 살아가기에 좀 더 멋진 곳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나의 몇마디 말들이
당신의 슬픈 기억을 기쁨으로 바꿔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할 뿐이다.

이 세상에서 헤어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번호 제목 닉네임 날짜 조회 수
157 <font color=black size=2> 고양이의 모성, 새끼 쥐에게도 젖 먹이다. kaps 2006-06-17 9466
156 <font color=black size=2>죽은 고라니는 자동차에 치여... kaps 2006-06-17 10235
155 손학규, ‘떠돌이 개 3모자’에 보금자리 마련 ‘화제’ [4] kaps 2006-06-06 8954
154 CEO REPORT제공]개에 얽힌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기획&#9642;홍보부 2006-02-07 10365
153 [코리아헤럴드] 개의 해에 있어서 한국 잡종견의 엇갈리는 운명-영국지부장인터뷰 kaps 2006-02-03 8230
152 우리동네 도둑 고양이 기획&#9642;홍보부 2006-01-29 8621
151 중앙일보]과학의 향기 - 동물도 자살을 한다 기획&#9642;홍보부 2006-01-26 9137
150 <font color=black><b>개는 후각으로 암을 식별할 수 있는가? 기획&#9642;홍보부 2006-01-26 9313
149 [세계일보]2006년은 개띠해, 개고기 먹지 맙시다 관리자 2006-01-09 8081
148 [동아 일보] 개처럼 살면 행복이 온다. 관리자 2006-01-09 8071
147 [신문기사] 케냐에서 개고기 먹으면 큰일납니다. kaps 2005-09-21 8088
146 야생동물 이동통로 161곳 만든다. 2 kaps 2005-08-17 8035
145 지리산서 뛰논지 두 달도 안됐는데... kaps 2005-08-17 8079
144 인간의 관람은 동물의 감금 kaps 2005-08-17 8685
143 사람도 감동한 돼지와 닭 `아름다운 이별` kaps 2005-08-09 8072
142 [문화칼럼/박정요]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것 kaps 2005-08-09 8073
141 [좀콤베스트] 똥개 kaps 2005-05-02 8875
140 생명공학 연구 [무균 원숭이] 떼죽음. kaps 2005-04-27 8596
139 생명연장 연구소서‘생명단축’된 원숭이들 kaps 2005-04-27 8086
» 다정한 이별 (동물도 말을 한다 中에서) kaps 2005-03-23 894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