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30분 쯤에 대구 경대 북문 앞
버스정류장(현수막 많이 걸려있는 곳...)에서 시츄 남아를
저희 어머님이 발견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주인을 기다리는 듯 한 자리에서 계속 있더라네요.
협회에 전화 드리니 연락이 안 되서
입양관련 사무실로 전화했더니 오늘은 구조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방법이 없어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보호하고 있는 저희 집 위치는 대구 대명동 앞산사거리 근처 입니다.
답답합니다. 마음은 안타깝고 불쌍한데 기를 형편이 안되서요.
원래 기르던 개가 2마리인데다 또 저희 개들은 여아 입니다.
집도 좁고 실은 누나가 백혈병 골수 이식 환자라 아직은 조심스럽구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개를 없애면
치료를 거부하는 상태라 멍멍이들이랑 힘겹게 같이 이겨내는 중입니다.
얼마동안 버려져 있었는지 털도 엉켜있고 애가 말이 아닙니다.
목엔 딸랑이 방울도 달고 있던데.
일단 사료랑 물은 먹였는데 너무 경계를 해서 씻길 수가 없네요.
사납거나 그렇진 않구요,좀 놀란 것 같네요.
아침에 주변 분들에게 연락을 해보고 방법이 없으면
협회에 부탁할까 하는데... 그냥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지.
보시면 답글 빨리 주십시요.
mmw-goodluck@hanmail.net으로 멜 보내주셔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