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 근처에서 살고있는 여자 냥이가 있는데요..
고양이 사료 사다 놓고 늘 들고 다니면서 밥주던 아이거든요..
근데 얼마전부터 배가 불러오길래 배를 살펴보니 임신을 했더군요..
제가 자취를 하면 집에 데려가서 돌봐 줄텐데 기숙사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워요..
밥도 주말엔 저를 못 만나서 사료를 못먹을 테니 쓰레기통 같은데 뒤져서 염분많고 세균투성이 음식 먹을테고..
요즘 비도 많이 오는데 밖에서 떨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네요..
마침 여기가 대구라서 동보협에 데려다 줄까 생각도 했는데...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것 같기도 하고 제가 차도 없이 무슨수로...-_-;;;
또 동보협이나 그런데 데려다 주면 이젠 저랑 못 만날지도 모르니 보고싶을테고....
정말 안타까워 죽겠어요... 애교만땅에 얼굴도 조막만한 이쁜아이인데...
임신한 길냥이들 돌봐 보신분 안게세요??
뭐 잠자리 제공이나.... 밥주는거 같은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