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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156 vote 0 2004.03.20 (01:28:55)

뉴스 8]애완동물 키울 땐 보물, 버릴 땐 애물


⊙앵커: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어서 그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앵커: 애견인구가 늘면서 늙거나 병든 애완견을 남몰래 버리는 경우도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때로는 강아지가 남자친구보다 더 좋습니다. 늘 옆에 있어 주고 한눈을 팔지도 않습니다.

⊙김민희(대학생/부천시 상일동): 외로움을 탄다거나 그럴 때 친구 같잖아요. 집에서 딩동 하고 눌러서 나갔는데 강아지가 먼저 뛰어나온다거나 그런 게 살면서 재미도 주고 그런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좋은 것만 골라먹이고 곱게 단장도 시키다 보니 키우는 품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새롬(대학생/서울시 서교동): 미용하는 데 2만 5000원쯤 들고 사료도 한 2만원 정도 드는 것 같고 간식도 한 달에 1만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미용은 두 달에 한 번 정도 시켜주고 있어서...

⊙기자: 그런데 이처럼 아끼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가 문제입니다. 현행법상 병으로 죽은 동물의 사체는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번거로운 절차와 비용을 이유로 그냥 쓰레기봉투에 사체를 버려 공중위생과 환경을 해칩니다. 반대로 극진한 정성을 들여 화장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동물화장장이나 납골당은 관련규정이 없어 아직 불법입니다.

⊙김광후(애견 장묘 시설 대표): 제가 질의서를 여러 군데 많이 넣었는데요, 다 좋은 일을 한다는 거에는 다 인식들을 하는데 현재 법상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자: 그런가 하면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버림받는 애완동물도 많습니다. 서울에서만 한 해 7000여 마리가 거리에 버려지고 이를 잡아들여 관리하는 데만 연간 3억여 원의 예산이 쓰입니다.

⊙박희성(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목줄을 한 걸 보니까 집에서 키우다 버린 개 같아요. 저희 협회도 하루에 6, 70마리 정도 오네요.

⊙기자: 지난 2002년 250만마리로 추정됐던 우리나라 애완견 수는 이제 그 2배인 500만마리로 크게 늘었습니다. 관련시장의 규모만도 2조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그러나 늙고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애완동물을 끝까지 사랑해 줄 수 있는지 이에 걸맞는 사회적 제도는 갖춰줬는지 애완동물을 찾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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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19일 kbs 9시뉴스
옮긴이: 이정일

<<느낌: 위생시설을 갖춘 화장장과 납골당이 불법이라는 나라는 아마 한국 뿐일듯...오히려 화장을 안시킬 경우 불법으로 벌을 받는 세상은 언제 오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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