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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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by 김내경 (*.244.6.12)
read 9968 vote 0 2003.11.12 (03:14:28)

어제 36번 채널에 새벽이저. 무슨 부족인데. 그 사람들은 동물을 죽여 의식을 하잖아여. 그런 장면이 있었어여. 죽은 아비를 위로하는 의식인데 큰 물소 ? 들소?뿔이 있고 아주 덩치가 큰... 그 소를 기둥에 뿔을 쇠사슬로 고정시키고 아주 잔인하게 죽여 .. 그 이유는 잔인하게 천천히 죽여야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랍니다. 마을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으로 뽑힌 사람들이 칼을 들고 한명씩 소에게 다가가니 살기를 느꼈는지 쇠사슬로 묶인 뿔을 기둥을 주위로 맴돌기시작했죠.사림들은 칼로 네 발을 하나하나씩 잘랐어여. 네발이 잘린 소는 뼈를 너덜러기며 그 육중한 몸을 마치 앉은뱅이가 된것처럼 .그래도 그 몸을 이끌고 도망을 가려 움직였조. 그들은 그 전에 심장에 칼을 박아 비틀고 .. 아주 천천히 그 소가 죽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나레이션도 마침내 죽은 소의 그 처참한 모습.. 그것을 보고 웃고있는 부족 여인네와 남정네들......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봤어여. 새벽4시까지 잠을 못잤어여. 심장이 뛰고 무서워서. 그 소의 고통이 어떠했을까요.... 그렇게 용감하면 풀어놓고 상대할것이지. 왜... 나중에 이렇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동물로 태어나몀 어쩌지요. 무섭습니다. 인간이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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