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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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짐승같은 개?
by 고영선 (*.43.76.100)
read 10502 vote 0 2003.11.11 (16:46:48)

안녕하십니까?
항상 자기일보다 먼저 협회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보며 항상 미안한맘을
갖고 있는 불량회원입니다.
예전에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먹이다 아파트 사람들이 하도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협회로 포획(?)해다 준 적이 있은 후로 동네 사람들이라면
쳐다보기 조차 싫은데, 요즘 그 인간들과 자꾸 부딪기게 되네요.
멍구라는 1년된 덩치큰 백구녀석을 기르고 있는데요...
작은 아파트에서 멍구도 가족도 서로 불편하지만 참고살고 있습니다.
같은 식구고 정이 듬뿍 들었으니까...
밖에 나갈땐 꼭 줄을 메고, 집안에 들여키우는 개를, 아파트에 되먹지
못한 인간들이 자꾸 입을 댑니다.
저렇게 큰 개를 아파트에서 키우느니, 개터래기 날린다느니......
저야 정상적으로 개를 키우고 그런인간들 말에 눈하나 까딱안한다만,
요즘은 가족들이 되레 저를 뭐라고 합니다.
왜 개땜에 저런 인간들한테 싫은 소리 들어야하느냐구요.
제가 직장에 나간동안은 개를 하루종일 베란다에 가두어놓고
부쩍 개를 나무라는 일이 많아지고 하니까
멍구도 점점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오로지 저만 의지합니다.
가족들이 뭐라고 하거나 때리면 으르렁 거려요.
그러면 주인에게 으르렁거리는 왕똥개라면서 더 뭐라고 하구요...
개는 꾸부리고 앉아 하루종일 제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가여워죽겠습니다.
아파트 몇몇 년들하고 쌍욕을 하며 싸우기 일수입니다.
저는 상관없는데 가족들이 남사스러워 못살겠다고 합니다.
아... 참 속상합니다. 인정머리없고 이기적인 인간들...
근데 같이 막말하며 싸우는 년들이 우습게도 집에 애완견을 키우는
년들입니다. 이런개를 키워야지 어디서 저런 들짐승같은 개를
키우냡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씹어먹어야 좋겠습니까...

얼마전에 배회하는 까만개를 왔는데
협회에 데려다 주기도 미안하고
언니에게 며칠만 봐달라는 때를 쓰며 떠맡겼어요.
정들여 키우게 하려구요.
첨엔 난리를 피고 왜 안가져가냐고 난리더니만
지금은 제법 정이 들었는지 뜸하네요...ㅋㅋ 작전성공할 듯 합니다.
근데 문제가...
멍구를 데리고 언니집으로 들어갈 지도 모르를 상황이어서
멍구랑 까미를 만나게 하였더니, 멍구가 물어죽이려 합니다.
어쩌면 좋겠습니까...
요즘 머릿속이 실타래가 얽힌 것 같아요.
예쁜 까미를 또 보내자니..첨부터 협회에 의뢰해볼걸 후회도 되고
에이구..모르것다.
세상사람들의 이기심에 저주를 보냅니다.
나쁜 인간들... 참 이럴때는 살맛 안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에잇,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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