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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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는 추석에 언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으로 1키로 살이찌고 푸~욱
퍼진 모습으로 기내서 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도착 하였습니다.

우리 다섯 애들이 꺄악~꺅, 웡~웡, 워~워웡,각기 잦으며 나를 올라타며
기쁘게 맞아 주었습니다. 이곳은 태풍 매미의 피해가 심하지 않은듯
합니다. 하긴 워낙 잦은 태풍으로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 대만인들 이지요.

한국 언니집서 나올때 학규가 현관 유리문으로 똟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학규는 유난히 나를 종일 좇아 다니는 아이
라서 헤어지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언니는 방금 메일에 학규 머리 묶는
예쁜 고무줄을 사서 양쪽 두갈래로 묶어주니 머리가 분수처럼 갈라
지는게 너~무 예쁘다고 그저 예뻐죽겠다네요.

오늘 기내서 한국의 몰지각한 부모들이 애들이 찢어지게 울고 떠들고
하는데 가르치기는 커녕 같이 귀엽다고 놀아주고 있는데 정말 한심하고
외국인들이 자꾸 쳐다봐도 감각도 없는듯 하더군요.

애들은 으레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허다함에도 그런건
벌금이 없고 어째 조용하고 착하기만한 강아지들은 공원 출입도 못한
다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뭏든 교통수단 이용 매너가 개들이 사람
보다 오히려 예의 있고 조용하다고 나는 생각 합니다. 공원도 마찬가지
이지요. 변이 더럽다고요? 아무거나 먹는 사람의 변이 엄청 더 더럽지요. 오줌도 사람이 더 독 하다는걸 모르는 모양 입니다.

무조건 사람이라 되고 동물은 뭐든 안된다는 잘못된 관념은 하루속히
버려야 할것 입니다. 신문에 밀렵군의 덫에 의해 코가 잘린 코끼리가
제힘으로 코로 물을 마실수가 없어 결국 며칠만에 죽은 기사와 사진을
보면서 기내서 사방으로 떠드는 애들 소리 와 가슴아픈 기사를 읽으며
기분은 정말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언니집을 떠나기 10분전에 본 게시판의 배철수씨의 발발이
직접 입양 소식은 짜증나는 하루를 잊고 미소 지을수 있게 해주는
아주 흐믓한 소식 이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책임있게 돌봐 주시는 분이 있다는것이 우리 동물들의
큰 희망 입니다. 배철수씨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협회 홈을 통해 진실된 많은 동물사랑 분들과 알게되어 많이 기쁩니다.

그럼 여러분.. 대만서 계속 열심히 참여 하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매일 한번씩 동물의 비참함을 생각하며 더욱 의지를
굳혀 나갑시다.

-- 대만회원 이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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