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서로 필요시에 헌혈을 해주는 실제적 선행을 권장하고 있으며, 다음은 병원에서 있었던 사실얘기를 animal watch잡지에서 발췌해서 번역했습니다^^
서로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아름다움...
병원이 막 문을 닫을 즈음이었다. 여자 한분이 비명을 지르면서 병원안으로 숨가쁘게 뛰어 들어 왔다. 두 팔에는 금방 도로에서 차에 치인 개 한마리를 안고서,,,수의사는 얼른 받아 들것에 옮겨 싣고,진찰실로 들어갔다. 이름은 럭키,,,아직 숨은 쉬고 있었다.하지만 의식이 전혀 없었고,전혀 움직이지도 않았다. 우린 즉시 호흡안정을 시키기 위해서, 또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빨리 손을 써야했다.
출혈범위가 상당히 넓었고, 의식을 찾기위해서 손을 썼지만,럭키의 잇몸은 아주 창백한 상태고, 복부도 출렁거렸다.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복부안에는 심한 출혈상태고,비장은 파열되어서,즉시 제거해내지 않으면 죽을상태였다. 하지만 외과수술시 예상되는 상당한 출혈로,수술을 한다해도 이상태로는 죽을거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최소한 혈액이 1 unit는 필요했다. 하지만 그 필요량의 혈액을 공급해 오려면 적어도 3시간은 족히 걸려야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 의료진중의 Dawn선생이 자기가 키우는 건강하고 나이가 젊은 개 (이름 나다니엘)의 혈액을 수혈받을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수술준비를 하는동안 그는 급하게 집으로 달려갔다.
이렇게 수많은 우리동물들은 매일 수혈이 필요하지만,국립동물혈액은행은 극소수 인지라 태부족상태이다. 그래서 많은 병원들이 더 큰 응급병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전형적으로 동물의 혈액형은 사람혈액형과 같이 여러형으로 나누어 있고 0형은 어떤 동물이든지 다 수혈이 가능하다. 수의사들이 혈액을 구입할때 부작용이나 거부반응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보편적인 혈액형인
0형을 사용한다. 하지만 다량의 혈액을 수혈할 때는 반응도를 신중하게 살펴야 함은 말 할 필요도 없다.
대다수 수의학교들이 헌혈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헌혈할 개들을 꼭 직접 만나야 한다. 중서지역 헌혈쎈타를 예로 들어보자.
헌헐을 할 개들은 반드시 건강하고,성격도 좋고,체중이 50 파운드 이상이어야 하고, 나이는 1살에서 7살전 이어야한다.
백신접종을 받은 상태여야 하며,기생충감염도 없어야 한다. 또 약물치료를 받는 상태도 안되고,다만 심장사상충이나 벼룩예방 약을 복용하는 정도는 예외이다. 심장도 건강해야 하고,혈액형은 보편적 혈액형인 0형이어야 한다.이렇게 요건이 충족되면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실에 보내져 질병감염등 여부를 검사한 다음 모든 조건이 완전하면 건강프로화일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다.
善行 은 반드시 보답이 뒤따른다 라는 사실에....
헌혈과 수혈을 직접하는 과정은 아주 간단하며,30분정도 밖에 안걸리며,마취도 필요없다. 혈액은 인후부에 있는 경정맥-목을 따라서 있는 대정맥-의 혈액을 채취하게 된다.
헌혈을 한다는 것은 여러분의 애견이 활동하는데 아무 지장도 주지 않지만, 이 점만은 꼭 명심해야 한다.
헌혈을 하고 집에 와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하고, 다른 때보다 더 많은사랑과 관심으로 돌봐줘야 한다. 이렇게 헌혈은 다른 동물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행위이면서도, 헌혈한 개에게는 앞으로 병원이용시에 의료비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준다.
공교롭게도 앞에서 헌혈을 한 나다니엘은 바렌타인에 들어온 초코렛을 5파운드나 먹어치우고는 위장을 청소해내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도 수혈을 받을 일이 생겨서,앞에서 베푼 선행에 그대로 보답을 받은 경우이다.
하지만 여러분의 개가 겁이 많거나. 수의사를 두려워하는 개라면, 헌혈이라는 요구가 개에게는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나다니엘과 하던일을 멈추고 집으로 달려간 Dawn선생 덕분에 럭키는 고통과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지금은 예전의 상태로 회복해가고 있다.럭키의 주인 여자분은 목숨을 살려준 나다니엘과 Dawn선생에게 아주 큰 장미꽃 부케 한다발을 선사하고, 나다니엘이 좋아하는 커다란 dog biscuits를 선사하였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장미와 비스킷 사는 것보다도,럭키가 열려진 문으로 다시는 뛰어나가 사고나지 않도록,뒷마당 대문의 열쇠를 새것으로 잊지 않고 사는 일이다.
* 글쓴이-수의사 리사 골든스테인
* 발췌-미국최대동물단체 ASPCA발행 잡지 animal watch
2002년 겨울호
* 번역-이정일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