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제목은 CATWATCHING(이정일회원 번역)
저자는 DESMOND MORRIS(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며 교수)
2. 고양이는 왜 가르릉~소리를 낼까요?
: 대답은 명백하지요. 그건 고양이가 아주 만족스러울때 내는 소리랍니다. 이건 아주 명백한 사실이지만, 꼭 만족할 때만 내는 소리는 아니지요.
계속 관찰해보니,고양이가 고통스럽거나, 부상을 당했을때,또 아주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도 꼬르륵~하는 소리를 좀 더 크게, 길게 냅니다.이때 내는 소리는결코 편안할 때 내는 소리가 아니지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모든 상황에서 내는 소리로, 친근감있는 분위기를 느낄 때, 다쳐서 수의사 앞에서 내는 소리, 자기 주인한테 사랑의표시로 내는 소리로 등등 입니다.
고양이에게서 꼬르르~낼때는 태어난 지 겨우 일주일이 되어서 부터 랍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젖을 잘 빨아 먹고는 편안할때 내는 꼬르르~소리가 가장처음이고, 제일 본능적으로 내는 소리입니다.
모든 것이 편안하고 행복스러럽다고 하는 아기고양이들의 표현입니다. 엄마 고양이 역시 이에 대한 대답으로 꼬르르~하며 정겨운 사랑표시를 들려 주면서, 새끼들이 불편한것은 없는지 살펴 봅니다.
이렇게 집에서 기르는 작은 고양이종들과 호랑이나 사자같은 큰 고양이種들과의 중요한 차별성은 後者는 적당히 꼬르르~라는 소리를 내질 않지요.
호랑이는 우리 사람들이 반가울 때 내는 일방적인 소리가 있지요. -사방이 울려 퍼지듯이 나오는 으르릉~~소리-하지만 작은 고양이들과 같이 서로주고 받는 방법의 소리는 아니지요.
고양이는 호랑이와 같이 날숨을 쉬면서 내는 소리뿐 아니라,숨을 들이쉬면서 소리의 리듬을 연출해 낼 수 있다는 거지요. 젖먹을 때와 같이 입을 동그랗게 만들면서 힘껏 내쉬고 들이 쉬면서,,,만약 고양이가 상태가 좋은 경우라면, 아마도 몇 시간동안 이라도 꼬르르~소리를 낼 수 도 있으니까요.
이런 면으로 봐서, 작은 고양이 종들은 큰 고양이과종의 호흡법을 다 할 수있지만, 이 땅이 울리는 듯이내는소리 으르렁~~소리는 작은 고양이들이 결코 흉내 낼수 없는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