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제가 강아지를 찾아주었어요..^^
by 문삼순 (*.244.36.191)
read 10587 vote 0 2003.07.22 (17:37:20)

며칠전에 출근하다 강아지를 두마리 발견했습니다. 한마리는 마르티즈였고 나머지 한마리는 정체를 알기 힘들었어요..
마르티즈는 잃어버린지 2~3일밖에 안된듯 다리만 더럽고 등부분은 털이 깨끗하더라구요..
제가 손에 들고 있던 초코바를 주니깐 정체를 알기 힘든 강아지는 경계를 하며 가까이 오지 않는 반면 마르티즈는 제 손을 핥기도 하면서 잘 따르는 거예요.. 마침 제가 마르티즈를 키우고 있던터라 더 친근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잡아서는 사무실에 데리고 와서 목욕부터 시키고 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강아지는 쏜살같이 도망쳐 버리더군요..
(사무실에 비누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비누로 목욕을 시킬수밖에 없었답니다..)
온동네 애완견센타에 전화해서 마르티즈 수컷을 보관하고 있다고 알리고 파출소에도 신고를 했죠.. 길을 잃어버린 며칠동안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얼마나 방황을 했을까 생각하니 너무 슬퍼지더라구요..
이러고 있을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사무실 근처에 있는 아파트단지관리 사무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방송 좀 해주실수 있겠냐고 하자 한아파트는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꿋꿋이 전화를 계속하다가 한아파트에서 흰색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아저씨를 찾았어요..
그때의 기분이란.. 정말 너무 가슴벅차더라구요..
약속을 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났는데 강아지가 주인을 알아보는것 같았어요..
뒷다리로 일어서서는 반기더라구요..
너무 기뻤어요..목욕을 시키면서도 한번도 물지도 않고 몇시간이지만 사무실에 가둬놨을때도 오줌도 안싸고.. 그동안 정든것 같아서 보내기가 싫더라구요..^^* 이름이 투피라고..
보고싶네요 투피..
그날 집에 가서는 우리 밍밍이를 꼭~~끌어안아주었답니다..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도와 주세요!! 길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애완동물 파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12 2009-07-03 9395
개고양이식용도살금지법안 촉구편지에 관한 답변 6 2009-06-30 11810
구조유기동물사진을 보고...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사진 꼭 봐주세요..) 2 2009-06-30 8317
너무 끔찍한 일이생겼습니다.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5 2009-06-27 12000
그냥 잠을 잘 수는 없어서 편지를 썼습니다. 2 2009-06-25 9603
[기사] 천연기념물이 여름 보양식?…'덫에 걸린 수달' 2 2009-06-24 9637
한달에 약속한 후원금 을 지켜주세요. 1 2009-06-24 9869
[re] 사설보호소의 문제점 1 2009-06-24 9565
사설보호소의 문제점 2 2009-06-24 9091
두달정도전에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냥이입양) 1 2009-06-24 9677
우리나라일은아닌데요.. 1 2009-06-23 10341
[re] -해석 2 2009-06-23 9634
[re] 동물학대 유형-해석 2 2009-06-23 9843
동물관련 서적책에 소개하고 싶어요 2 2009-06-23 9029
엄마냥이와 아기냥이 5섯마리 구조 7 2009-06-22 9585
동물학대 유형 (영문 펌글) 1 2009-06-21 9933
보호소 동물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영문 펌글) 2009-06-21 9452
아산천사원 4 2009-06-20 10702
보신닷컴이 다신 생겼더라고요. 도와주세요 2 2009-06-20 10413
애린원 진작없어져야 했습니다 9 2009-06-19 2114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