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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없는 회색 새끼고양이...
by kaps (*.228.202.142)
read 10861 vote 3 2002.10.23 (14:33:01)

>안녕하십니까?
>얼마전 제가 근무하는 학교 울타리 부근에서 새끼고양이 울음 소리가 난다는 소릴 듣고 백방으로 찾아, 하루뒤에야 겨우 찾은 고양이 새끼 한마리를 협회에 데려다 주었었습니다. 이렇게 데려다 줄때마다 보호소 환경도 열악한데 식구만 늘여주게 되니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어미와 떨어진 불쌍한 새끼고양이였는데 어미가 새끼를 가졌을때 영양실조가 심했는지 꼬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데리고 가서보니 꼬리와 항문부위가 썩어들어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나 걱정이 되네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아주 작은 녀석인데 저는 그렇게 야옹소리가 우렁찬 고양이는 첨봤습니다. 저를 보고 기를쓰고 야옹거리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고맙던지요! 소리하나는 장군감인데, 상태가 좋지않다니 너무 걱정됩니다. 혹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시간이 되면 찾아가겠지만 지금 당장 알 수 없을까 싶어서요...


아! 몇일전 회색 아깽이를 데려온분이 최근 회원 가입하신 고영선씨였군요. 그때 본인임을 밝히시지 그러셨어요? 그 회색 아기는 잘있습니다. 밥도 굉장히 잘먹습니다. 꼬리와 항문주위에 구더기가 생겨 며칠을 소독하고 약을 발라 치료했습니다.다만 요즘 고양이들이 많이 아픕니다. 너무 어린 새끼라 지금은 탈이 없지만 혹시나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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