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애사모 회원분과 뉴페이스 이봉진님, 천은정님, 김성원님과 함께한 봉사였습니다.
한달 사이 해야할일이 또 엄청 쌓였었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산책팀과 목욕팀, 수리팀으로 나눠 일을 진행했습니다.
피부에 뾰루지와 건조함에 비듬이 생기 노견들과 겨울대비 털갈이를 시작한 누렁이들 목욕을 진행하다보니
이번달에는 무려 13마리나 목욕을 했습니다 ^^
약간 쌀쌀한 날씨에 산책 다녀온 녀석들도 바로 뜨끈뜨끈하게 목욕을 했구요.
목욕을 다하고 나선 닭가슴살을 삶아서 저녁도 두둑하게 먹었습니다.
아마 이날 보호소아이들 대부분이 노곤노곤함에 꿀잠을 잤을 것 같습니다.
처음오셔서 추운날 산책에 애들 몸말려주는일이 쉽지는 않으셨을텐데,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꼼꼼하게 잘 말려주셔서 정말 감기 걱정을 하나도 안했답니다.
드라이하면서 털 엉킨부분은 또 안아프게 빗질까지 꼼꼼히 해주셨어요.
낯선이들의 방문에 살짝 긴장했던 메리와 마스...해동이...
특히 해동이가 저번 목욕시 무던하게 했던 일이 무색하게
약간의 입질을 해서 어쩔수 없이 입마개를 착용하고 목욕을 했습니다.
목욕할때는 조금 스트레스 받아했지만, 걱정과 달리 목욕이 끝나자마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느긋하게 앉아 다음애들 목욕을 구경하더군요 ^^
기침을 하는 달랑이를 위해 가습기를 샀는데, 가습기를 둘 선반조립과
세탁기 뒤 엄청난 아이들 털 제거를 이봉진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산책나가 행복한 뚱식이의 웃는 모습과
목욕을 즐기는 해피의 행복한 얼굴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애사모 회원분들과 새로오신 세분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