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훈이와 Meg McDonald씨.
훈이는 지난 겨울 보호소에 입소하였고 3월에 포항에 사는 Meg씨가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고양이답지 않게 새로운 사람에게도 늘 친절하여 '훈훈하다'는 뜻으로 '훈이'라고 이름지어줬습니다.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여 병에도 한번 걸리지 않고 애를 먹이지 않았던 녀석이라 다른 집에 간다는 것이 섭섭하고 찡했지요. 외국인 코디네이터들이 모두 서류를 심사하여 통과한 좋은 분들에게만 입양을 보내고 이 분들은 모두 자기나라로 갈 때 함께 한다는 것을 약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