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앵초는 작년 크리스마스날,  북구에 있는 도서관 화단 나무에 묶여진상태로 버려졌다가 보호소에 왔습니다.

겁이 많은 앵초는 버려진 충격으로 사람을 믿지 않고 사납게 날뛰는 바람에 구조 할때도 애를 먹은 강아지 입니다.

보호소에 들어와서도 일주일동안 극도로 으르렁 대며 보살피는 직원을 물려고 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아팠지만 한달이 다되가는 동안 기력도 완전히 회복하고 보호소 마당에서 다른개와 어울리기도 하며 완전한 애교쟁이가 되었습니다.

양재인씨 부부는 14년 키우던 푸들을 떠나 보내고 애견샵에 강아지를 사려고 갔다가  불쌍한 유기동믈을 입양하는것이 더 보람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보호소에 방문했습니다.

마당에서 뛰어놀던 앵초를 보는 순간 애교쟁이 앵초의 귀여움에 어쩔줄 모르고 좋아하시는 노부부의 모습이 절로 미소가 납니다. 

좋은 가정을 찾아 차를 타고 떠나는 앵초를 섭섭하지만  행복하게 보냅니다. 사진 10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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