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회원 최정아씨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회하며 관리실 부근에서 불쌍하게 쪼그리고 앉아 주인을 찾는 듯 두리번 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하였다.
정아씨는 곧 주인이 나타나 데려가리라고 기대하였는데 2일이 지나도 그 강아지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관리실에서는 귀찮아 여겨 어쩔 수 없이 정아씨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집에는 10마리 고양이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루만에 강아지는 매우 영리한 행동을 보여주며 정아씨에게 정을 너무 주었다.
협회로 보내기는 너무 안타까웠지만 많은 고양이 속에서 강아지가 힘들 것 같아 정아씨는 협회 보호소에 입양을 부탁하였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특이하게 예쁘게 생긴 강아지는 보호소에 도착한지 36시간만에 윤대준씨 가족 품에 안기게 되었다.
선하게 생긴 윤대준씨와 아들과의 대화에서 정아를 잘 보살필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