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2차 아시아 동물보호회의는 2003년 홍콩에서 열렸다. 협회장님은 2차 회의에는 참가하여 한국의 동물문제를 연설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3차 싱가폴 회의에는 일이 많은 관계로 KAPS 홍콩지부장 리챠드 웨슬리를 대신하여 참석 시켰다.

아래는 2005년 6월 22일-24일 싱가포올에서 열린 아시아 동물보호회의에 KAPS[한국동물보호협회] 대표로 참가한 리챠드 웨슬리가 보내 온 참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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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끼고
, 비가 내리는 싱가포르의 하늘 아래에서 열린 제 3차 아시아 동물 회의는 아시아 동물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회의였다.  삼일 동안, 여러 나라에서 온 대표들은 중성화 프로그램에서 정부로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루기 위해 전략을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독특한 배경을 가진 많은 운동가들에게는 개인적 만남을 통해 서로 다른 상황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차 회의 이후로 참석자들의 수는 늘어왔고, 이번회의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그리고 몽골의 정부 대표들도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의 곰 구출 프로젝트에 관한 아시아 동물 재단의 질 로빈슨 (Jill Robinson)의 기조 연설로 시작되었다.곰 담즙 매매에 이용되는 곰들을 구출하고 복귀시키는 그녀의 이야기는 거기에 모인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에서 동물을 위한 활동에 관련 다양한 주제와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또한 상업 포경과 상어 지느러미 매매에 대한 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 바다 양치기(Sea Shepard)와 같은 단체들도 참석하였다. 2005년 회의 주제의 다양성은 참석자들의 다양성에서 드러나며 참석자들 중에는 네팔에  애완동물 물품 회사겸 동물보호단체를 설립한 한 미국인, 곰 거래자들을 잡기 위하여 비밀리에 주목할만한 일을 하고 있는 한 인도인,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영장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하고있는 한 스페인 소녀가 있었다.

한국동물보호협회에 중요한 사건은 이 회의에서 개식용에 반대하여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그 결의안은 다음과 같다. -“개 식용은 진취적인 정부에 의하여 거부되고 중지되어야 한다.  남한 정부는 문명의 세계적 추세에 역행해서는 안되며, 개 식용 습관을 버려야만 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에 개 식용을 합법화하려는 정책 추구를 중지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이다.  그렇게 한다면, 남한 정부는 국제적으로 존경과 찬양을 받게 될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필리핀 중국 등 개를 학대하고 식용으로 이용하는 나라에서 온 그룹들의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개식용의 본질적 문제점은 어디서나 같다는 것이 자명해졌다. 개 식용은 서구인의 눈으로 보던 혹은 아시아인의 눈으로 보던 간에 본질적으로는 똑 같은 – 몸서리쳐지는 반려동물 학대이다. 아시아에서의 동물 학대는 네팔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는 학대행위를 정당화하지 않으며, 단순한 변명에 불과하다.  상기 결의안의 채택이 그 증거인 것이다.

 3일 후, 회의는 막을 내렸고 대표들은 각각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갔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 특히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동물 문제의 범위와 긴급성 또한 급속도로 증대되고 있다.  아시아 동물 회의는 함께 모여서 경험을 나누고 동물 보호를 위한 공동 전략을 세우려는 아시아 사람들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그 회의는 아시아에서 동물들에게 매일같이 가해지는 많은 학대행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이 때에, 아시아에서 깊은 연민의 정을 보게 해 준 기운이 솟아나게 하는 경험이었다. 

 글: 리차드 웨슬리

리챠드 웨슬리 소개: 케나다인으로서 한국에서 6년을 살았다. 그동안 한국의 동물학대를 많이 보면서, 특히 개, 고양이 먹는 문제로 가슴아파하면서 개인적으로 동물학대, 개고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때로는 협회를 자주 찾아와 같이 의논을 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귀여운 전통 강아지 복실이를 모델로 "저를 먹지 마세요" 스티카를 만들어 전국에 다니며 뿌리기도 하였다. 2002년 홍콩으로 직장이 옮겨져 매우 섭섭하였지만 그 곳에서도 한국의 불쌍한 동물을 잊지 않을 것이며 자기 능력이 닿는데까지 한국의 동물을 위하여 일하며 싸울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지금도 리챠드는 열심히 한국의 동물, 아시아 동물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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