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회원여러분, 동물사랑하는 여러분!  2003년  7월 23일 SBS " 뉴스추적"을 보고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이미 그런 엉터리 프로그램을 수도 없이 보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대신 앞으로 동물보호단체들의 대표나 개인들은 다시는 개고기 논쟁에 출연하지 맙시다.  개고기 먹는 것을 정당화 시키는데 우리들이 더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본협회는 1991년 한국동물보호협회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언론, 방송의  개고기 논쟁에 수 십 차례 출연하였습니다. 생방송은 그런대로 억지로 보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편집방송은 완전히 개고기파들의 잔치, 향연이며 개고기 반대자들은 허수아비에 불과하였고, 방송, 언론은 공평해야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양 폼으로 개고기 반대자들의 설명을  쥐꼬리 만큼 내 주곤 합니다.

이런 언론, 방송의 나쁜 습관은 개고기 먹는 나쁜 습관과 잘 부합되어 왔습니다. 협회는 TV의 그러한 잔꾀와 비겁함과 속임수를 잘 알면서도 이번 만큼은 동물보호 차원에서  개고기 논쟁을 할 것이다라는 방송 측의 거짓 말에 또 속고 또 속고 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저희 협회만 당한 것이 아니라 개고기 반대하는 다른 단체나 개인들도 많이 당해 왔습니다.  

협회는 작년까지 생방송에만 출연하였는데 이번 2003년 초복 전 SBS에서 개고기 논쟁을 위하여 개고기 반대입장을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물론 거절하였습니다.

그런데 7월 17일 시위 때는 그것이 아닌 그날 저녁 뉴스에 잠깐 나올 줄 알고 SBS에 잠시 개고기 반대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또 당한 것이지요.

TV 출연으로 인하여 가장 상처받고,  배신을 당한 예는 1993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였을 때입니다. 1992년에 KBS에 출연하여 쓰라린 경험을 당한 일이 있어 우리는 개고기지지자들과 함께 출연하지 않겠다고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PD는 온갖 말로 설득하면서 출연해 주기를 간청 하였습니다만  개고기지지자들과는 함께 출연할 수 없다고 고집하였습니다.

 "이제는 동물보호차원에서 개고기를 그만 먹자"라는 주제로 한다면 모르겠지만.." 하였더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여배우 브르짓드 발도우 출연시키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저희는 프랑스 동물단체와도 교류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출연요청 부탁은 어렵지만 이제 한국도 동물학대를 막기위하여 TV에서 동물보호를 위하여 "이제는 개고기는 그만"으로 유도하는 방송을 한다고 하니 " 좋은 말씀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브르짓드 바르도는  정말 한국의 개고기 근절에 도움만 된다면 기껏이 협조하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하였습니다.  BB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소연하였습니다.  "한국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의 친구인 개를 먹는 것에만 반대하는 마음이다. 그것만 고쳐준다면 한국이 너무 좋을 것이다"라고,  그러나 SBS는 제가 한 말도 모두 줄이고 BB의 눈물 흘리면서 이야기한 것은 한 장면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온 갖 전문가니 교수니 하면 출연시켜  개고기 정당성을 억지 논리나 전개시켰고, 2003년 7월23일 밤 "뉴스 추적"과 거의 같은 개고기파들의 향연을 벌이고 철저히 저희 협회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를 속였습니다. 그것은 국제 사기와 같은 것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나 개고기 관련 프로그램의 사람들은 그렇게 인간 친구인 개를 잡아먹고, 배신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으니 인간에게도 의리를 지킬리가 있겠습니까?

저도 너무 분해서 고소를 하고 싶었습니다. 돈없는 저희 협회가 이길 수가 없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 의 모든 대사를 녹취하여 잘못된 부분마다 지적해두고 언론중재위원회나 제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거대한 돈 많은 방송국의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판사가 이런 말은 하였습니다. "SBS가 지나친 것이 있다" 면서 SBS 대표자에게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SBS 방송의 대표자라는 사람은 거만이 넘칠대로 넘치면서 하는 말이 "자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보신탕에 관한 전문가들을 출연시켰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 " 전문가라니요. 우리나라 어느 대학에 "보신탕"과가 있습니까? 보신탕에 관한 한 전문으로 하는 과도 없으면서 무슨 전문가라니... 보신탕식당 주인이나 내 밷을 수 있는 말들을 두고..." 그랬더니 자존심이 상하였는지 화를 벌컥내면서  "나를 이런 곳에 부르게 했다"고 판사와 검사에게  막 나무라고 성을 내더군요.  그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돈이 힘이고, 힘이 정의"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바로 후진국이다"라고. 우리나라는 돈 많은 사람이 강자이며 강자가 약자를 마구 짓 밟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아니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제 SBS 밤 11시 30분의 "뉴스추적"도 지금 10년이 지났지만 나아진 것이 없으니 그런 개념이  이나라에 그대로 정체되어  있습니다. 선진화 되거나 세계화 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지요.  그렇게 남의 말을 받아 들이지 못하더라도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 보아야지요.  무엇을 생각해보았는지,  생각과 사고와 마음은 전혀없는 사람들만 모인 곳이 방송국지...  남이야 무어라고 하든 말든  나만 좋은면 그만이다. 나라가 뒤로 거꾸로지던지 앞으로 엎어지던지간에  나는 모른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경험으로 이제 저는 한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동물사랑하는 여러분, 그리고 단체나 그룹 등 어떤 사람이라도 앞으로 방송국에 개고기 반대자로서 출연을 절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동물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약합니다. 동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아주 작은 지푸라기도 잡을 양으로 출연해 봅니다. 그러나 번번이 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절대 방송 출연 거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면 개고기 파들만으로 출연 잔치를 벌일 수가 없습니다. 형평성을 잃었다는 비난을 받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가 방송에 출연하여 개고기를 더 먹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여러분 부탁합니다!!. 누구던지 앞으로 개고기 반대자로서 방송출연을 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부터 맹세합니다. 개고기지지파, 곧 동물보호를 방해하는자들을 도와 주지 맙시다. 생방송이라도 하지 맙시다.

그리고 개고기를 먹고, 즐기는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개고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니 고유음식이니 하면서 먹지 마세요. 그것은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 밷는 것"과 같습니다. 옛부터 우리 조상이, 그리고 지금 우리 국민이 모두 즐겨오는 음식. 그리고 건강에 좋은 음식  "보리밥, 김치,된장, 나물반찬" 이 진정한 우리의 전통음식입니다. 이것을 세계적으로 선전하는데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보리밥, 김치, 된장, 나물반찬 등의 음식을 즐겨온 분들은 지금 90-100세로 건강하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와 같은 감정과 생명을 가져 고통, 불안, 공포,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동물들, 특히 개는 우리 곁에서 늘상 보기에 더 더욱 그런 감정 표현을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를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를 잡아 먹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한국인의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고 자랑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개고기가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지요. 아무리 정부가 강력한 법으로 개고기 금지를 하여도 먹고 싶은 사람은 몰래 다 먹습니다.

그러나 전통음식이니 하면서 먹지는 마세요. 개고기 먹는 것에 부끄러움과
수치를 느낀다면 먹지 말면 되지 않습니까? 왜 국가와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해가면서 먹어냐 되나요. 부디 나라를 사랑한다면 전통음식이라 말은 쓰지 말아 주세요. 그대신 보리밥, 김치, 된장, 나물반찬을 세계적으로 자랑하며 전통음식으로 널리 알려주세요.  세계인은 놀랄것입니다. 한국의 조상들은 어찌 그리 빨리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고 먹어 왔는지... 말입니다.  일부 눈치없는 사람은 이렇게도 말할 것입니다.
"뭐 우리나라가 가난하여 먹었지..."  설사 그렇더라도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우리 조상이 현명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여 주세요.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도 개고기 먹는 것을 줄여주세요. 고기를 많이 먹어온 우리 후손들은 이미 40대부터 성인병에 걸리고 있습니다. 개고기를 많이 즐긴 분들은 먹지 않는 분들보다 암과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신문기사를 참조하세요)

2003년 7월 25일 한국동물보호협회 금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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